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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세부내용 및 시장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6. 8.

 

 

 

 

 

 

▣ 목차 ▣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세부내용 및 시장반응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5월 신규고용은 27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매우 뜨거웠으나, 실업률은 4.0%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조사에서 일자리가 예상보다 더 늘었지만, 가계 조사에선 직업을 잃은 미국인이 40만 명에 달한 것입니다.

    이건 노동시장과 둔화를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급등하였으나,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핵심사항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핵심사항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세부내용

    주요내용

    신규고용은 27만2000개 증가했는데, 이는 4월 16만5000개, 월가 예상 18만5000개를 크게 상회합니다. 

    지난 2개월 동안의 고용 수치가 1만5000개 하향 조정됐지만 큰 건 아니었습니다. 

    민간 고용이 22만9000개 증가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3개월평균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3개월평균

     

      분야별 일자리수
    서비스 분야 20만4000개(헬스케어 6만8000개/정부 4만3000개/레저 및 숙박 4만2000개/전문 서비스 3만2000개 등)

    상품 분야 2만5000개

    정부 분야 4만3000개 등 골고루 늘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1% 상승

    지난 4월 각각 0.2%, 3.9% 올랐던 것보다 높아진 것.

    월가가 예상한 0.3%, 3.9%보다도 역시 높습니다.

    ING는 "평균 시간당 임금의 점프는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탄력을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기업조사_가계조사_비교
    미국5월_비농업고용보고서_기업조사_가계조사_비교

     

     실업률

    5월 실업률은 3.9%에서 4.0%로 올라갔습니다. 

    4%대 실업률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는 고용보고서가 기업 조사를 통해 일자리를, 가계 조사를 통해 실업률을 산정하기 때문

    그런데 가계 조사에선 고용이 40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며,  월간 단위로는 지난 4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 - 월가 의견

    월가 의견

    ▶프린시펄 에셋의 시마 샤 전략가

    "일자리 증가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임금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두 가지 모두 Fed가 완화 정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 같은 뜨거운 고용 데이터가 또 나온다면 인하는 테이블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미국 경제는 침체 국면에 전혀 가깝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제프 슐츠 전략가

     "5월 고용은 컨센서스를 거의 10만 개나 상회했다. 놀라운 임금 상승률과 결합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제거했다고 본다. 실업률이 4%까지 상승했다는 점에서 데이터가 완전히 매파적이지는 않지만, Fed는 인내심을 갖고 3분기 내내 데이터에 의존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5월 고용보고서는 강력한 고용 증가와 소비자 지출이 지속할 것이란 시사점을 갖고 있다. 강한 서비스업종의 고용 증가는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서비스 쪽의 활발한 활동을 가리킨다. 시간당 임금 상승과 주당 근로 시간 유지는 고용 소득 성장을 나타내며, 이는 소비 지출 지속을 지원할 것이다. 경제는 아마 차가워지고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차갑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Fed가 12월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란 우리 예상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그것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에 달려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씨티와 JP모건은 애초 5월 고용을 각각 14만, 15만 개로 예측 및 7월 금리 인하 예상 연기

    노동시장의 냉각으로 인해 Fed가 7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5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씨티는 7월 예상을 9월로 늦췄고요.

     

    JP모건은 이를 11월까지 미뤄졌습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용 증가 모멘텀은 Fed가 금리 인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힌 '광범위한' 노동시장 약화가 실현되기까지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업률(가게조사)에 대한 월가 의견

    ▶캐피털 이코노믹스

     "가계 고용이 5월 40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더 깊은 근본적인 노동시장의 약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가계 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풀타임 고용자는 62만5000명이 감소했고, 대신 시간제 고용자가 28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습니다.

     

    ▶제너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존 커쉬너 포트폴리오 매니저

    "신규고용 27만2000개와 가계 조사 실업자 40만8000명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고용 수치가 하향 수정되어 이런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경제가 천천히 둔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데이터 대부분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Fed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9월까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가계 조사에서 고용 인원이 40만8000명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증가했는데 이 인원의 대부분이 20~24세 그룹에서 기인했다. 이는 학년 말과 관련된 소음으로 보인다"라고 반박했습니다. 5월은 대학 졸업이 몰려있는 시기입니다.

     

    ▶웰스파고

     "신규고용과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강했지만 가계 조사는 실망스러웠다.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는 탄탄한 기업 조사와 불안정한 가계 조사 사이 어딘가에 진실이 있다고 의심한다. 전체적으로 신규고용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노동시장이 그런 데이터가 시사하는 만큼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회의적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웰스파고는 "궁극적으로 Fed는 다음주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Fed가 가을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여름에 몇 가지 느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제 모든 시선은 다음주 CPI 보고서로 쏠려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ed 비공식 대변인 - WSJ 닉티미라오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그는 "5월 고용보고서는 Fed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냉각 조짐을 보여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충분히 강하다는 것입니다.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접근 방식은 비대칭적이라는 겁니다. 즉 약한 고용은 인하를 앞당길 수 있지만, 강한 고용이 반드시 인하를 지연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

     

    티미라오스는 "인하가 더 미뤄지는 데에는 실망스러운 인플레 수치가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Fed는 다음주 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 보고서가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9월까지 나올 다음 몇 달간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수치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 -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채권 시장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자 보합 선에 머물던 미 국채 금리는 10bp 이상 폭등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1bp 급등한 4.432%,  2년물은 16.5bp 뛴 4.885%를 기록

    지난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큰 반등 

     

     

    향후 기준금리 인하 전망

    CME페드워치_향후기준금리인하전망
    CME페드워치_향후기준금리인하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베팅은 전날 69%에서 51%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기준금리 기대 인하 폭도 49bp에서 40bp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그러나 뉴욕 증시는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0.1~0.3% 수준의 하락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한 시간쯤 지나자 모두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잘 버텼지만, 결국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는 0.22%, S&P500 지수는 0.11% 내렸고요. 나스닥은 0.23%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미뤄지면서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12%나 급락했습니다.

    실업률 4%, 가계 고용 40만8000개 감소를 보면 신규고용 27만2000개가 나타내는 것처럼 노동시장이 강하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것입니다. 

     

    ADP민간고용보고서
    ADP민간고용보고서

    이번 주 ADP 5월 민간 고용,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에서도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났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ADP 민간고용(15만2000개 증가), 4월 구인이직보고서(채용공수 805만9000개) 등을 보면 노동 시장은 확연히 정상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데이터에서도 경기 둔화 징후가 보이고 있죠.

     

     

     

     

     

     

     

     


    다음주 5월 CPI 발표 및 FOMC 

    현지시간 12일 아침 8시30분 5월 CPI 발표 및 오후 2시 FOMC 결과 주목

    주요경제지표_발표일정_현지시간기준
    주요경제지표_발표일정_현지시간기준

    우선 모두가 12일 아침 발표될 5월 CP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노동시장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한, Fed에게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우선이다. 넓게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시장을 진정으로 움직일 데이터는 오늘 고용보고서가 아니라 다음주의 CPI 보고서"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5% 상승하는 것입니다. 4월에는 각각 0.3%, 3.4% 올랐었죠. 음식물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0.3%, 3.5%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4월 0.3%, 3.6%보다는 어쨌든 조금 둔화하는 겁니다.

     

    12일 아침 CPI가 발표되고 나면 오후 2시 FOMC가 회의 결과를 내놓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입니다. QT 테이퍼링도 당분간은 그대로 진행되겠지요. 또 제롬 파월 의장은 계속해서 데이터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할 것입니다. 그래서 월가의 관심은 새로 나오는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에 쏠려 있습니다. 

     

     


     

    이상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세부내용 및 시장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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