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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CPI 세부내용 및 주식 시장 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6. 14.

▣ 목차 ▣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CPI 세부내용 및 주식 시장 반응

    현지시간으로 6월 12일 아침에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헤드라인 물가는 전월 대비 0%, 전년 대비 3.3% 상승, 근원 물가는 각각 0.2%, 3.4%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지난 4월(헤드라인 0.3%, 3.4% 근원 0.3%, 3.6%) 및 시장 예상(헤드라인 0.1%, 3.4% 근원 0.3%, 3.5%)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5월_CPI_전년대비
    미국5월_CPI_전년대비

    근원 물가 상승률은 한 달 전보다 0.16% 오르는 데 그쳤고 '슈퍼 코어' 물가는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5월 CPI 세부내용

    헤드라인 CPI 전월대비 0% , 근원 CPI 전월대비 0.2%

    미국5월_CPI_전월대비
    미국5월_CPI_전월대비

    헤드라인 물가는 전월 대비 0%, 전년 대비 3.3% 상승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각각 0.2%, 3.4% 상승

    지난 4월(헤드라인 0.3%, 3.4% 근원 0.3%, 3.6%) 및 시장 예상(헤드라인 0.1%, 3.4% 근원 0.3%, 3.5%)보다 둔화

    - 근원 물가만 해도 월가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져 4월보다 0.27%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0.16% 오른 것으로 나왔습니다.(지난달에는 0.29% 상승)

    - 0.16%는 인플레이션이 오르기 시작하던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CPI 항목별 물가 변화

    - 에너지는 2.0% 떨어졌고 식음료 가격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5월_CPI_항목별
    미국5월_CPI_항목별

    예상보다 물가가 더 냉각된 건 무엇보다 치솟던 자동차 보험료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덕분입니다.

    또 의류(-0.3%), 신차(0.5%) 항공료(-3.6%) 호텔숙박비(-0.2%) 등도 하락했습니다.

    - 반면 주거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주거비
    주거비

    4개월 연속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4월의 0.38%에서 5월 0.40%로 약간 더 올라갔습니다.

    렌트는 4월 0.35%에서 0.39%로,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는 0.42%에서 0.43%로 반등했습니다.

    거의 완벽했던 5월 CPI 보고서에서 거의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전년 대비로 따지면 작년 3월 8.2%까지 치솟았던 게 5.4%까지 내려오긴 했습니다.

    중고차(+0.6%) 의료비(+0.3%) 등도 5월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 슈퍼 코어 CPI ( 근원 CPI에서 주거비 제외)

    ▶ 근원 서비스 항목에 속하는 자동차 보험료가 하락한 효과는 큽니다.

    슈퍼코어_CPI
    슈퍼코어_CPI

    제롬 파월 의장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은 -0.04%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석 달간 매달 평균 0.5%씩 올랐었는데, 디플레이션에 들어간 것이죠.


    미국 5월 CPI 월가 의견

    월가 분석 및 의견

    뱅크오브아메리카

    "CPI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근원 상품 물가는 0.1% 내리고 슈퍼 코어는 0.04% 떨어졌다. 세부 요인 중 하나 잘못된 건 주거비였는데,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면 주거비가 앞으로 CPI 둔화를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 보고서는 1분기 인플레이션이 소음이었다는 확인시켜 준다. 우리는 파월 의장이 제약적인 금리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는 데 자신감을 보일 것이며, Fed는 인하 쪽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

    "우리는 계속해서 11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CPI 발표 이후 위험이 12월보다 9월로 조금 더 기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

    "5월 CPI 보고서는 기준금리 정상화가 곧 합리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하며, 우리는 9월 첫 번째 인하를 계속 기대한다. 오늘 오후 점도표는 2024년 2회, 2025년 4회, 2026년 3회 인하를 제시할 것이다. 중립 금리는 한 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몇 달 동안은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하겠지만 9월 인하 가능성은 어쨌거나 커졌다. 6월 점도표의 중앙값은 제로나 1차례가 아니라 2차례 인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웰스파고

    "오늘 CPI 데이터는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웠다. 자동차 보험료 하락 속에 경직적이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0.2%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둔화 조짐을 보였다. 식품과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둔화는 소비자에 좋은 징조이며, 근원 CPI의 둔화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여전히 하향 추세임을 시사한다. FOMC는 이를 환영할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ed의 목표보다 높으며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더 큰 신뢰'를 얻으려면 적어도 몇 차례 더 장밋빛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

    "근원 CPI는 0.16%는 2021년 8월, 헤드라인 0.01%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면서 "마침내 놀랍도록 좋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좋은 소식이지만 주의할 점은 단 한 달의 데이터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개월 연율 환산치는 3.3%, 6개월 환산치는 여전히 3.7%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

    "CPI 구성 요소 중 19.7%는 디플레이션을 보이고, 31.8%는 연율 2% 미만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 냉각은 점진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Fed의 물가 벤치마크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

    6월_PCE_월가예상
    6월_PCE_월가예상

    이달 28일에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더 낮게 나올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컨센서스는 0.14%입니다.

    골드만삭스는 5월 근원 PCE 물가를 전월보다 0.14% 오를 것.

    JP모건은 0.1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15%로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0.25%보다 크게 둔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년 대비로는 4월 2.8%에서 5월 2.6%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 5월 CPI 미국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뉴욕 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7~0.8%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도 급등했지만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 속에 부동산, 산업, 소재,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2.5% 폭등하며 출발했습니다.

    FOMC 발표를 앞둔 오후 1시 59분께 S&P500 지수는 1.07%, 나스닥은 1.83%, 다우는 0.12%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 국채 10년물은 14bp 내린 4.264% 수준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 올랐고 S&P500 지수는 0.85%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0.09%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살짝 혼란스러워지자 러셀 2000지수는 상승 폭을 1.62%로 줄였습니다.

    미증시 = AI

    뉴용증시_마켓맵
    뉴용증시_마켓맵


    미국 주식은 계속해서 AI가 이끌고 있습니다.

    애플은 2.86% 폭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중 6% 넘게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을 넘어 1위를 되찾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3.55% 뛰는 등 반도체 주도 폭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아침 출발과 함께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3.34%) KLA(3.71%) 브로드컴(2.36%) 마이크론(4.21%) NXP(1.82%) 등은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채권 시장 반응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CPI가 발표된 직후 뉴욕 채권시장에선 금리가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각 기간물 별로 12~15bp나 떨어졌습니다. 또 달러는 0.7% 내리고요. 또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의 9월 인하 베팅은 어제 60% 미만에서 80% 이상으로 뛰어올랐습니다.

    2024년 6월 FOMC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2024년 6월 FOMC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 목차 ▣2024년 6월 FOMC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FOMC는 두가 예상하듯 기준금리(5.25~5.5%)는 변화가 없었고,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통화정책 성명서는 거의 바뀐 게 없었습니다. 또 '인플레이

    lubi-happy.tistory.com

    ▶ 다만, 5월 CPI가 반영이 되지않았던 6월 FOMC 점도표에서는 올해 한차례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어 채권 금리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실적발표 - 오라클, 브로드컴

    오라클

    오라클
    오라클

    전날 장 마감 뒤 구글, 오픈AI와 AI 파트너십을 발표한 오라클은 13.32%나 폭등했습니다.

    오라클은 "전체적으로 지난 분기에 120억 달러 이상, 올해에는 거의 170억 달러에 달하는 30개 이상의 AI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브로드컴

    브로드컴
    브로드컴

    장 마감 뒤에는 브로드컴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게다가 10대 1 주식분할도 함께 발표하면서 장외 거래에서 10% 이상 주가가 뛰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주당순이익(조정)이 10.96달러로 예상 10.84달러를 넘었고 매출은 124억9000만 달러로 역시 추정치 120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는 "2분기 실적은 다시 한번 AI 수요와 (인수한) VM웨어에 의해 주도되었다.

    당사의 AI 제품 매출은 해당 분기 동안 기록적인 31억 달러를 기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높였습니다.


    이상 2024년 6월 발표 미국 5월 CPI 세부내용 및 주식 시장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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