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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발표 미국 6월 CPI , PPI 발표 세부내용 및 월가분석
11일(미 동부시간) 아침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는 헤드라인이 전월 대비 -0.1%로 디플레이션을 기록했고요. 전년 대비로도 3.0% 상승으로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선 0.1%, 1년 전보다는 3.3% 상승하며, 월가는 5월(0.2%, 3.4%) 수준을 예상했는데 그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수점 둘째자리 3.28%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2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PPI)는 CPI와 달리 예상보다 뜨겁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계산하는데 포함되는 PPI의 세부 요인들은 하락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미국 6월 CPI 세부내용
✅ CPI 세부내용
▶에너지 물가가 한 달 만에 2.0%나 떨어진 게 헤드라인을 끌어내린 요인입니다.
▶ 근원 물가에서는 신차 -0.2%, 중고차 -1.5% 등 차량 가격이 급락했고 항공료가 -5.0%나 떨어졌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서비스(-0.1%)도 하락했고요.
▶ 특히 중요한 게 끈적끈적하게 버티던 주거비가 0.2%(0.17%) 상승으로 둔화한 것입니다. 지난 넉 달 동안 0.4%를 유지했었죠. 렌트가 0.3%(0.26%),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가 0.3%(0.28%) 각각 상승했습니다.
▶ 근원 물가의 최근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5월 3.3%에서 6월 2.1%로 떨어졌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Fed 목표(2.0%)에 바짝 다가선 것이죠. 6개월 연율은 3.3%로 여전히 높지만 5월에 비해선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 슈퍼코어 CPI ( 서비스 CPI = 근원CPI - 주거비 )
▶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슈퍼 코어)은 지난달 0.04% 하락한 데 이어 0.05% 하락해 두 달 연속 디플레이션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미국 6월 CPI 월가 분석 및 주식 시장 반응
✅ 6월 CPI에 대한 월가 분석
▶ 웰스파고
"오늘 CPI 보고서는 Fed가 약 2년 반 전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시작한 이래 가장 고무적이다. 경제 전반에서 물가 압박이 사라지고 있는 게 근원 물가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근원 상품 물가는 다시 한번 하락했고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최근 6개월 평균(+0.4%)보다 훨씬 낮은 0.1%만 올랐다"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고 3개월 연율로는 Fed의 목표(2%)보다 낮은 1.9%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 Fed가 금리를 내려야 할 이유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농업 고용은 지난 석 달 동안 월평균 17만6000개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Fed가 7월 31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작지만, 9월에 25bp 인하하고 12월 25bp 추가로 내릴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
"6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06% 올랐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0.20%)보다 14bp나 낮은 것이며,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세부 내용을 보면 (지속 불가능한)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급락이 큰 부분을 차지해 그렇게 완화적이진 않지만, 주거비의 둔화 추세는 지속 가능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잠정적으로 6월 근원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20%, 전년 대비 2.6% 올랐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늘 CPI 데이터는 금리를 정상화하는 게 합리적이란 우리 시각을 뒷받침하며, 우리는 여전히 9월 첫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① CPI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상당히 밑돌았다
2개월 연속으로 예상을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06% 떨어졌고 근원 CPI는 0.06% 올랐다. 올해 초 걱정스러운 출발 이후 이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확고해졌다.
②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
근원 상품은 0.1% 하락했는데,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주거비가 큰 폭으로 둔화했고,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런 디스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한 폭은 우리가 2%로 향하는 경로에 있다는 더 큰 확신을 하게 한다.
③ 주거비 둔화,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두드러진 것은 주거비 둔화다. 4개월 연속 0.4% 상승을 기록한 뒤 0.2% 상승으로 낮아졌다.
④ PCE 물가도 좋은 뉴스가 될 것이다
CPI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는 6월 근원 PCE 물가가 0.21% 올랐을 것으로 추정한다. 6월 근원 CPI(0.06%)와 차이가 나는 것은 항공료, 의료비 등 근원 서비스 요소에서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 채권 시장
▶ 데이터 발표 직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10bp 이상 급락했습니다. 국채 2년물은 한때 14.4bp 내린 4.486%까지 떨어졌고요. 10년물은 한때 11.3bp 하락한 4.166%에 거래되기도 했죠.
▶ 그러나 오후 1시 발표된 국채 30년물 경매 결과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응찰률은 2.299배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고, 발행 금리는 4.405%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 4.383%보다 2.2bp나 높게 결정됐습니다. 해외 수요를 대변하는 간접 수요가 60.8%에 불과했습니다.
▶ 오후 3시 40분 10년물 수익률은 7.8bp 하락한 4.201%, 2년물은 11.9bp 떨어진 4.511%를 기록했습니다.
✅ 뉴욕 증시
▶ 인플레이션의 확연한 둔화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가 급락했지만, 뉴욕 증시는 폭죽을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주요 지수는 보합 선에서 출발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S&P500은 0.88%, 나스닥은 1.95% 급락했고 다우만이 0.08%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 이는 빅테크 주가가 급락한 이유입니다.
▶ 테슬라가 8.44% 추락했고 엔비디아는 5.57%, 애플은 2.32%, 메타는 4.11% 떨어졌습니다.
▶ 그러나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상승하면서 상승 종목 수는 훨씬 많았습니다. S&P500 종목 중 388개가 올랐고 111개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2.7% 폭등했고 △유틸리티 1.8% △소재 1.4% △산업 1.3% 등 11개 중 7개 업종이 올랐습니다. 시장 폭은 넓어졌다는 뜻입니다. 소형주를 대변하는 러셀2000 지수는 오늘 3.57% 뛰었습니다. S&P500 종목 중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비율은 지난주 41%에서 이제 59%로 증가했습니다.
2024년 미국 6월 PPI 세부 내용
✅ PPI 생산자물가지수 세부 내용
▶12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PPI)는 CPI와 달리 예상보다 뜨겁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계산하는데 포함되는 PPI의 세부 요인들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믿음은 더 강해졌습니다. 가치주, 소형주 등이 또다시 폭등했고 빅테크도 반등하면서 '에브리씽 랠리'가 나타났습니다.다우는 다시 40000을 돌파했습니다.
▶ 내용을 따져보면 상품은 전월보다 0.5%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죠. 식품 가격도 0.3%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서비스 물가가 0.6%나 뛴 것인데요. 서비스 중에서도 트레이드(도소매 마진)가 1.9% 치솟은 게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 사실 트레이드는 변동성이 큰 요인이고요. 한 달 만에 1.9% 급증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최대이고 2009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래 네 번째로 큰 기록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통상 PPI를 계산할 때 식품과 에너지, 그리고 트레이드까지 제외한 수치를 선호합니다. 그렇게 계산한 PPI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습니다(0%).
✅ PPI에서 PCE 물가를 계산할 때 쓰는 요인들은 긍정적
▶ 의사 진료비는 0.2%, 외래 진료비는 0.1% 상승했으며, 입원 진료비는 0.5% 올랐습니다. 모두 5월보다 상승 폭이 완만해졌습니다. 항공료는 1.1% 상승했고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은 1% 높아졌습니다.
2024년 미국 6월 PPI 월가 분석 및 주식 시장 반응
✅ PPI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한 월가 분석
▶ 월가는 어제 CPI가 나온 뒤 이달 말(26일) 발표될 근원 PCE 물가가 한 달 전보다 0.20% 안팎 오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그런데 PPI 발표 이후 이를 조금씩 낮췄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1% 상승을 예상했었는데 0.17%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PCE 계산에 들어가는 요인들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6월 근원 PCE가 0.20% 오를 것으로 봤는데 0.19%로 낮춰 잡았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하기 위해 '더 좋은 데이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6월 CPI와 PPI 전달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왜 9월까지 기다리나? 놀랍게도 약한 인플레이션 수치 이후 시장에 떠도는 의문은 바로 이것이다. Fed는 금리 인하를 더 미룰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이고, 너무 오래 기다리면 그 자체로 위험이 따른다"라고 썼습니다.
✅ 채권 시장
▶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오후 4시 3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4.188%에 거래되었으며, 2년물은 4.9bp 하락한 4.456%를 기록했습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이 나타났습니다.
▶ Fed의 금리 인하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데 따른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뉴욕 증시
▶ 전날 CPI 발표 후 하락했던 빅테크도 상당수 반등하면서 랠리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 테슬라는 2.99%, 엔비디아 1.44%, 애플 1.30% 상승했고 IT 업종은 0.92% 올랐습니다. 사실 장중 한때 테슬라는 4%, 엔비디아는 3%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장 막판 또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이 감소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0.25%)와 알파벳(-0.28%) 아마존(-0.29%) 등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 다우는 0.62%, S&P500 지수는 0.55% 올랐고요. 나스닥은 0.63%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중·소형주를 대변하는 러셀2000 지수는 1.09% 뛰었습니다.
✅ 중소형주 순환매에 대한 월가 의견
2024.07.13 - 최근 빅테크에서 중소형주 순환매에 대한 월가 의견
✅ 중소형주 러셀2000관련 ETF 종류
[종목정보] - 미국 중소형주 러셀2000 ETF 종류 - IWM, IWO, IWN, IJT, IJR, VIOO, KODEX미국러셀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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