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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FOMC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FOMC는 두가 예상하듯 기준금리(5.25~5.5%)는 변화가 없었고,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통화정책 성명서는 거의 바뀐 게 없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란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는 없다'라는 핵심 문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모두가 주목한 건 점도표에서는 매우 매파적이었습니다. 올해 인하 횟수를 1차례(5.1%)로 제시한 것입니다. 지난 3월 위원 19명 가운데 10명이 3차례 이상 내리겠다고 밝혔었는데, 이번에는 3차례 이상 인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이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약간 매파적이었지만, 둔화한 5월 CPI 물가 상황을 덜 반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조심스러웠습니다. 5월 CPI에도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뚜렷이 밝히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5월 CPI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회 금리 인하를 제시한 점도표나 중립 금리가 높아진 데 대해 경시하는 듯했습니다.
6월 FOMC 성명서
✅ 6월 FOMC 모두가 예상하듯 기준금리(5.25~5.5%)는 변화가 없었고, 만장일치 결정
▶ 통화정책 성명서는 거의 바뀐 게 없었습니다.
▶ '목표 2% 목표를 향한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없었다'라는 문장을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Modest further progress)라고 수정한 정도였습니다.
▶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란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는 없다'라는 핵심 문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6월 FOMC 점도표
✅ 모두가 주목한 건 점도표
▶ 매우 매파적이었습니다.
▶ 올해 인하 횟수를 1차례(5.1%)로 제시한 것입니다. 지난 3월 위원 19명 가운데 10명이 3차례 이상 내리겠다고 밝혔었는데, 이번에는 3차례 이상 인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2차례가 8명, 1차례가 7명이었고 '인하 없음(0)'을 적어낸 사람이 4명이나 됐습니다. 또 중립 금리도 2.6%에서 2.8%로 높아졌습니다.
▶ 성장과 실업률은 거의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물가는 조금씩 높여 잡았습니다. 근원 PCE 물가의 경우 지난 3월에 올해 말 2.6%로 예상했던 걸 2.8%로 바꿨습니다. 내년 말 예상치도 2.2%에서 2.3%로 높였고요.
✅ 이상한 FOMC, 아침에 발표된 CPI 반영 여부
▶ 투자자들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과연 Fed 위원들은 오늘 아침 CPI 보고서를 보고 점도표에 반영한 것일까요?
▶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FOMC의 경제전망이 오늘 아침 CPI 수치를 반영했는지, 아니면 CPI 수치가 낮게 나오기 전에 확정됐는지 궁금하다. 특히 4명이 금리 인하 반대에 투표했다는 데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의장 기자회견
✅ 오늘 아침 CPI 보고서 반영 유무 질문
▶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아침 CPI 보고서를 반영한 거냐"라고 질문했습니다.
▶ 파월 의장은 "오늘 아침 CPI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FOMC 회의 도중에 중요한 데이터가 나오면 위원들은 원한다면 자신의 예측을 조정할 기회를 갖게 된다. 몇몇은 하고 대부분은 통상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 '그렇다면 제대로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 점도표에 대한 질문
▶ 파월 의장은 또 '점도표의 중앙값과 경제예측을 보면 올해 인플레이션 개선에 대해 더는 기대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우리는 좋은 수치를 추정하고 있지만 큰 숫자는 아니다.
▶ 우리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보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올해 하반기 전월 대비 인플레이션 수치는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전년 대비로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작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때문에 꽤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 5월 CPI에 대한 파월 의장 의견
▶ 누구 예상보다도 좋았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다.
▶ 그러나 한 달의 수치는 단지 한 달의 수치일 뿐이므로 그것에 너무 동기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 오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은 몇 달간의 인플레이션 보고서 이후에 나온 것이다.
▶ 현재로서는 정책 완화를 시작할 만큼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 좋은 인플레 데이터가 더 나오면 9월 인하가 가능?
▶ 위원들은 한번, 두 번 인하 등 다양한 그럴듯한 결과를 보고 있다.
▶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은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 오늘 보고서는 진전을 보였지만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 더 좋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 금리 인하 날짜를 제시할 시점은 아니다. 1분기에 인플레이션 둔화는 잠시 멈췄었다.
✅ ▶점도표는 별것 아니다?
▶ 경제전망요약(SEP)은 Fed의 계획이 아니며 조정될 수 있다.
▶ 우리는 예측을 크게 신뢰하고 있지 않다.
▶ 한 번과 두 번 인하는 매우 비슷했고 데이터에 따라 어디든 열려 있다.
✅ 중립 금리 별것 아니다?
▶ 중립 금리는 장기적인 이론적인 개념이다.
▶ 매우 중요한 개념이지만 현재 금리가 적절한지 여부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적용되는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
▶ 우리는 단기적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등을 정리하는 상황이다.
▶ 여러 위원이 금리가 팬데믹 이전의 초저금리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적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금리는 제약적이다
▶ 지금 통화정책은 제약적이다. 아무도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
▶ 우리가 바라는 효과를 얻고 있다는 증거는 매우 분명하다.
▶ 지금의 정책으로 많은 인플레이션의 진전을 보아왔다.
▶ 그것이 충분히 제약적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될 것이다.
▶ 물론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둔화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 노동시장 냉각 주시
▶ 노동시장은 2년 전에 다소 과열되었고 우리는 훨씬 더 나은 균형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고 있다.
▶ 고용은 다소 부풀려 조사됐다는 주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 우리는 여기서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양면적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경제 하방 위험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다만 경제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한다면 필요한 만큼 금리를 유지하겠다.
월가 의견
✅ 월가 의견
▶ 골드만삭스
여전히 9월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올해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9월 1차 인하와 12월 2차 인하를 계속 전망한다. 현재 4월, 5월 두 차례 더 나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에서 다음 세 번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Fed는 9월에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Fed는 7월 FOMC(7월 30~31일) 전에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받게 되며, 9월 FOMC(9월 17~18일) 회의까지는 7, 8월 수치를 추가로 볼 수 있습니다. 9월 FOMC는 11월 5일 대선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회의입니다.
▶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이션 둔화만으로도 Fed가 9월 정책 금리를 인하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Fed 위원들의 경제전망은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를 환영할 수 있는 '낮은 기준'을 제시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JP모건
"우리는 계속해서 11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그런데 CPI 발표 이후 위험이 12월보다 9월로 조금 더 기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ING
"어제 Fed는 올해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는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라고 밝혔지만, 파월 의장은 그게 '계획'이 아니며 데이터 흐름에 따라 조정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우리는 Fed가 결국 그렇게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에버코어 ISI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점도표보다는 더 비둘기파적이고 덜 매파적이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파월 의장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대부분 위원은 올해 한두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번과 두 번은 매우 비슷했고 많은 위원은 데이터에 따라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기자회견이 1회 금리 인하 메시지를 1.5회 인하 메시지로 미세 조정한 것으로 보며, 데이터에 따라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
"우리는 FOMC가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 아침 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가라앉는 것을 확인했다. Fed는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 사이에서 균등하게 나누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올해 두 번의 인하, 그리고 내년 네 번의 추가 완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전략가
"경제전망 요약은 단 한 번의 인하만을 제시해서 매파적이었지만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통' 진전을 인정했다. 오늘 아침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기 어려웠으므로 기자회견은 중립적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뉴욕증시
▶ 시장은 조금 놀랐습니다. 점도표가 나온 뒤 다우 지수는 잠시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S&P500 지수는 1%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4.41%까지 다시 올라갔습니다.
▶ 결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 올랐고 S&P500 지수는 0.85%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0.09%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살짝 혼란스러워지자 러셀 2000지수는 상승 폭을 1.62%로 줄였습니다.
✅ 채권 시장
▶ 매파적 점도표에 움츠렸던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약간은 안정을 되찾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오전과 같은 열광은 좀 식었습니다.
▶ 채권시장은 오후 4시 4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8.4bp 내린 4.318%, 2년물은 7.8bp 하락한 4.756%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각각 4.25%, 4.67%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저점에서 7~8bp씩 반등한 셈이지요.
▶ CME Fed 워치 시장에서의 9월 인하 베팅은 오전 80% 이상에서 다시 60%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상 2024년 6월 FOMC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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