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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2월 발표 1월 미국 CPI 세부내용 및 월가분석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2. 14.

 

 

 

 

 

 

▣ 목차 ▣

    2024년 2월 발표 1월 미국 CPI 주요내용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3%(월가 예상 0.2%, 12월 0.2%), 1년 전에 비해선 3.1%(2.9%, 3.4%) 올랐고요.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0.3%, 0.3%), 전년 대비 3.9%(3.7%, 3.9%) 올랐습니다.

    월가 예상보다 전반적으로 높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12월보다 더 가속했습니다. 

     

    1월-미국CPI-전년대비
    1월-미국CPI-전년대비

     

    근원 물가의 지난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연 4%로 12월(연 3.3%)보다 상승세가 거세졌고요.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해도 3.7%로 12월(3.2%)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1월-미국CPI-전월대비
    1월-미국CPI-전월대비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위험이지만 더 큰 위험은 2%보다 의미 있게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었는데요. 그런 조짐이 나타난 것이죠.


    2024년 2월 발표 1월 미국 CPI 세부내용

    -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상품 물가 하락은 이어졌습니다. 

    중고차가 한 달 만에 3.4% 급락했고 의류도 0.7% 떨어졌습니다. 

    에너지도 0.9%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월-미국CPI-항목별
    1월-미국CPI-항목별

    1월 예상보다 높은 물가는 대부분 서비스 물가 강세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11, 12월 두 달 동안 각각 0.4% 상승했던 주거비는 1월 0.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래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0.3%)의 3분의 2를 주거비가 차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렌트는 0.4% 상승했지만,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가 0.6%나 뛰었습니다. 

    1월-미국CPI-주거비-인플레이션
    1월-미국CPI-주거비-인플레이션

    또 의료비가 한 달 만에 0.7%, 항공료가 1.4%, 자동차 보험료가 1.4% 오르는 등 서비스 물가가 뜨거웠습니다. 

     

    - 정리하면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은 -0.3%나 하락했지만,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0.7% 올라 1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음식 물가도 0.4%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외식 물가는 0.5% 뛰었습니다.

     

    -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디스인플레이션은 상품 쪽에서 비롯됐는데, 앞으로 서비스 쪽에서도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었죠. 그런데 그런 조짐은 전혀 없었습니다.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에너지와 음식 및 주거비를 제외한 물가)

    - 실제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슈퍼 코어(에너지와 음식,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물가

     

    1월-슈퍼코어CPI
    1월-슈퍼코어CPI

    1월 전월 대비 0.85%나 올라 12월 0.34%보다 크게 가속했습니다. 0.85%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죠. 전년 대비로도 12월 3.93%에서 1월 4.38%로 반등했습니다.

     

     

     

     

     

     

     

     

     


    월가 의견

    - 월가는 전반적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1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전투에서 라스트 마일(마지막 단계)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BMO

    "1월의 '매우 나쁜' (super bad)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탄력적인 1분기 경제 성장과 함께 Fed의 걱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장의 공격적이고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1월 CPI는 7월 금리 인하 예측에 훨씬 더 부합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벤다 리서치의 비자이 파텔 거시 전략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가장 뜨거운 CPI 보고서다. 구성요소의 45%가 전월 대비 0.4% 이상 상승했고, 이는 12월의 28%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서비스, 주택, 상품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이는 채권, 주식 시장의 모멘텀을 바꿀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1월-미국CPI-OER-등가임대료
    1월-미국CPI-OER-등가임대료


    - 일부에서는 둔화가 예상되는 주거비가 1월 물가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는 점, 특히 OER이 '이상하게' 급등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

    "1월 강력한 근원 CPI의 0.4% 증가는 '라스트 마일이 가장 어렵다'라는 이야기의 근거로 쓰일 것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크게 올라 '매우 의심스러운' OER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요인은 많이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

    "임대료와 OER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OER은 다가구 주택 임대료 둔화 추세에 덜 민감할 수 있지만 어쨌든 둘 사이의 격차는 심상치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 -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

    - 오늘 월가 금융사 대부분이 근원 CPI가 0.3% 안팎 오를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0.38%로 가장 높은 수치를 예상했었습니다. 실제 데이터는 0.39%로 나왔죠.

     

    골드만삭스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건 (1월에 가격을 올리는) 1월 효과와 OER 탓이다.

     

    1월에는 치솟았지만 2월에는 '정상화'될 것이다. 단독주택 시장 반등으로 인해 OER 상승세 중 일부가 지속할 수 있지만, 비주택 분야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연초 가격 인상이 다 이뤄졌기 때문에 2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즉 의료 서비스, 자동차 보험 및 수리, 어린이집 등 노동 의존적 카테고리에서의 연초 가격 인상이 1월 CPI에 크게 반영되었고, 이러한 카테고리의 인플레이션은 2월과 3월 이전 추세로 되돌아갈 것으로 가정한다.

     

    FOMC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5월에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계속해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

    월별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끄러울 수 있으며, 특히 기업이 연초 가격을 조정하는 1월에는 계절 조정 과정에서 항상 소음이 나타난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하락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긴 하지만, 오늘 CPI 보고서는 2%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는 길에 약간의 구멍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며,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회의론을 가진 FOMC 매파에 힘을 싣는다.

     

    지금부터 5월 FOMC 회의까지 2개의 CPI 보고서가 더 있고 다른 많은 데이터도 나오지만,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는 여름으로 미뤄질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 및 채권 시장 반응

    - 뉴욕 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 주요 지수는 0.3~2%에 달하는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내림세는 시간이 갈수록 거세졌습니다. 결국, 다우는 1.35%, S&P500 지수는 1.37% 내렸고 나스닥은 1.80% 떨어졌습니다.

     

     

    - 채권 사장 반응

     

    2년물미국채수익률
    2년물미국채수익률

    ▶오후 4시께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8.4bp 급등한 4.654%에 거래됐고, 10년물은 14.6bp 오른 4.316%를 기록했습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높은 CPI에 놀라고 금요일에 나올 1월 생산자물가(PPI)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10년물 수익률이 기존 거래범위인 4.2% 상단을 뚫어버렸다. 트레이더들이 다시 어디를 기준으로 잡아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수익률이 더 올라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은 작년 12월 이후 4.2% 이상에서 마감된 적이 없습니다. 삭소뱅크는 "10년물 수익률이 4.2%의 기술적 저항선을 넘었고 기술적으로 4.4%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상 2024년 2월 발표 1월 미국 CPI 세부내용 및 월가분석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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