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MC_잭슨홀미팅

2024년 1월 FOMC 결과 세부 내용 - 3월 금리 인하 공식 부인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2. 3.

 

 

 

 

 

 

▣ 목차 ▣

    2024년 1월 FOMC 결과 세부 내용

     FOMC는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습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양적 긴축(QT)의 속도도 유지했습니다.그러나 통화정책 성명서에는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3월 인하에 대해 명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라면서 "오늘 회의를 토대로 볼 때 위원회가 3월 회의 때까지 (3월을) 인하 시기를 확정할 수 있는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이긴 했습니다.

     

    파월의장-기자회견
    파월의장-기자회견

     

     


    통화정책 성명서

    - 성명서 변화 내용 

     

    성명서
    성명서

     

    ①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다'(growth of economic activity has slowed)라는 문구가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economic activity has been expanding at a solid pace)라는 좀 더 매파적인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작년 4분기 3.3% 성장, 작년 3.1% 성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②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Inflation has eased over the past year but remains elevated)라는 문구가 유지됐습니다. 최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6개월 연율로 1.9%까지 내려왔지만, 표현을 그대로 놔둔 것이죠.

    ③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The Committee does not expect it will be appropriate to reduce the target range until it has gained greater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moving sustainably toward 2 percent)라는 문구를 새로 집어넣었습니다. 대신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확고화'(any additional policy firming that may be appropriate)라는 긴축 편향을 담은 문구는 중립적 표현(In considering any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으로 대체했습니다.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3월엔 내리지 않겠다는 강한 표현으로 분석됐습니다. 핵심 문구로 꼽혔습니다.

    ④ '위원회는 이전 계획대로 국채, 모기지 채권 등의 보유를 계속 줄일 것이다'=QT를 (기존 속도대로) 계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습니다.

    핵심은 긴축 편향은 없앴지만, 금세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는 것이죠.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주요 내용

    -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에 등장한 파월 의장

     

     "이번 사이클에 필요한 모든 금리 인상을 완료했을 가능성이 높다.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성명서에서 긴축 편향을 없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런 발언에 증시는 잠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Q&A가 시작되자 '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무슨 데이터가 나와야 더 큰 확신이 생기냐는 것이죠.

    파월은 "더 좋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 더 나은 데이터를 찾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좋은 데이터가 계속되길 원한다. 우리는 6개월 동안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갖고 있다. 문제는 6개월 동안의 좋은 데이터가 실제 2% 경로에 있다는 진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인지 확신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2%를 한 번 건드리는 걸 바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장기적으로) 2%에서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위험이지만 더 큰 위험은 2%보다 의미있게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시장에 관해선 "많은 측면에서 정상에 가깝거나 가까워졌지만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넘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ECI에 대해선 "임금 상승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필요한 수준으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3월 인하에 대해 명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라면서 "오늘 회의를 토대로 볼 때 위원회가 3월 회의 때까지 (3월을) 인하 시기를 확정할 수 있는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이긴 했지만요. 

    FOMC-뉴욕증시
    FOMC-뉴욕증시

    순간 S&P500 지수는 수십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강력한 경제 성장에 대해 "성장을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더 많은 증거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디스인플레이션은 상품 쪽에서 비롯됐는데, 서비스 쪽에서도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실질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라는 지적(닉 티미라오스)과 관련해선 "이론적으로 인플레가 낮아지면 실질 금리가 상승하지만 이게 통화정책을 실질 금리에 따라 기계적으로 조정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기준금리보다 더 넓은 금융여건을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한다면 확실히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적이거나 높다면 좀 더 늦게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연착륙을 달성했다는 질문엔 "정책을 유지할 힘을 얻었다"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는 않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QT와 관련해선 "논의가 있었지만 더 깊이 있는 논의는 3월 회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뉴욕 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 증시는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0.82% 내렸고 S&P500 지수는 1.61%, 나스닥은 2.23%나 급락했습니다. 건들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3월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많은 위험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라고 증시 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채권 시장 반응

    CME페드워치-향후기준금리전망
    CME페드워치-향후기준금리전망

    ▶시장에서는 3월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었습니다. Fed워치 시장의 3월 베팅은 35%(오후 4시)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5월 인하 베팅은 전날 85%에서 96%로 뛰었고, 6월 확률은 100%로 베팅했습니다. 인하 기대가 5, 6월로 밀린 것이죠.

     

    2년물미국채수익률
    2년물미국채수익률

    ▶뉴욕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고용지표와 뉴욕커뮤니티은행 발표, 그리고 실망스런 FOMC에 따른 증시 급락세로 인해 안전자산(채권)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여기에 월말 매입 수요, 월말 리밸런싱 등이 복합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1월에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채권 비중을 높여야하는 연기금 등에서 장 막판 채권을 대거 매수했다는 뜻입니다.

     

     

     

     

     

     

     

     


    월가 반응

    - 웰스파고

    "FOMC는 긴축 편향은 제거했지만 금리 인하에는 '더 큰 신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5월 1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FOMC는 지금부터 5월 1일 사이에 3건의 PCE 물가를 추가로 보게 된다. 지난 3개월 동안 근원 PCE 물가는 연율 1.5% 수준을 나타냈다. 이런 추세는 PCE 물가가 향후 몇 달 동안 더 하락할 것임을 가리킨다. 3개월 후면 Fed는 더 큰 확신을 하게될 것이다. 3월 인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 데이터는 계속 둔화하고 2월 말 발표될 1월 근원 PCE 물가가 낮아야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3월 인하를 예상해온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

    "Fed는 1분기 ECI가 나오면 임금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속도에 도달하고 있음을 확인한 후 5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다. 이제 거의 다 왔지만 그들은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피치

    “임박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에 대한 분명한 반박이 있었다. Fed는 성급하게 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아간다고 결론을 내리는 데 상당히 조심스러운 것처럼 보이며, 더 많은 시간을 원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6월이나 7월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CEO

    CNBC 인터뷰에서 "앞으로 기준은 향후 2~3개월 내에 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들락은 Fed가 금리 인하를 늦추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질 금리가 2~3%에 더 오래 머무를수록 성장에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경기 침체를 여전히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3월 이전에 그런 침체 위험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상 2024년 1월 FOMC 결과 세부 내용 - 3월 금리 인하 공식 부인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