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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1분기 미국 ECI 고용비용지수,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세부내용 및 주식시장 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5. 1.

 

 

 

 

 

 

▣ 목차 ▣

    2024년 1분기 미국 ECI 고용비용지수,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세부내용 및 주식시장 반응

    4월 30일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 발표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9시에 나온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6.0%보다 더 가팔라진 것으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경제지표 발표 후 월가 분석 내용과 미국주식 및 채권시장 반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1분기 ECI 고용비용지수 세부 내용

    - 오전 8시 30분 발표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4분기 0.9% 상승보다 높아졌을 뿐 아니라 월가 예상치 1.0% 상승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2024년1분기-ECI
    2024년1분기-ECI

     

    전년 대비로는 4.2% 올랐습니다. 작년 1분기(4.8%)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작년 4분기와는 같았습니다. 임금과 복리후생까지 포함한 고용 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웰스파고

    "ECI는 인건비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포괄적인 경향이 있고, Fed가 노동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따질 때 선호하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히 실망스럽다. ECI가 금리 인하 기대의 종말을 가리키는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1분기 정체되었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데이터다. 감소하는 노동 수요의 징후, 떨어지는 이직률, 여전히 견고한 노동 공급 등을 보면 올해 고용 비용은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데이터에서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게 바로 FOMC가 적어도 여름까지 금리를 유지하리라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 ING

     "미국과 같은 서비스 주도 경제에서는 인건비가 가장 큰 비용 투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ECI의 상승은 물가 압력을 높일 것이다. 이는 내일 Fed가 매파적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라고 밝혔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월 주택가격지수

    - 오전 9시에 나온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6.0%보다 더 가팔라진 것으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S&P코어로직-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
    S&P코어로직-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

     

    월가가 주목하는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2월 7.3%(1월 6.6%) 올랐습니다. 전월에 비해선 0.61%나 뛰어서 역시 1월(0.17%)이나 월가 예상(0.10%)보다 상승률이 가팔라졌습니다.

     

    S&P 다우존스지수는 "3개월 연속 모든 도시에서 연간 상승률이 더 올랐고, 특히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뉴욕은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라고 밝혔습니다.

     

     

    -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2월 주택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2% 올라 1월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월가 의견

    BMO는 "ECI 가속화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구간이 느리고 고르지 않을 것이며, Fed가 9월까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전망을 강화한다. 이런 강한 임금 상승률은 20대 도시 주택가격이 2월 0.6% 뛰는 등 집값이 예상을 뛰어넘어 계속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주택가격 상승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지속적 주택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택가격 상승률과 주거비 소비자물가(CPI) 사이의 긴 지연 시차를 고려하면 이는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하다가 내년에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위험"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CB 소비자신뢰지수

    - 오전 10시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0으로, 3월(103.1)보다 6.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CB소비자신뢰지수
    CB소비자신뢰지수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노동 시장에 덜 긍정적이고, 향후 비즈니스 상황, 일자리, 소득에 대해 더 우려하면서 4월 신뢰가 더 악화했다. 4월 응답 내용을 보면 식품,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 우려를 지배했고, 정치와 글로벌 갈등이 그 뒤를 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는 응답이 많아지면서 '일자리가 많다'라는 응답과의 차이(노동격차지수)가 3월 29.5에서 4월 25.3으로 떨어졌습니다. 노동격차지수가 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입니다.

     

    - 월가 의견

    RSM은 "4월 소비자 신뢰도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취업 전망 하락으로 인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는 응답이 많아져 '일자리가 많다'라는 응답과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 이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더 느려질 것이란 우리 예측을 뒷받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 1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 노동부가 집계한 1분기 생산성(비농업)은 0.3% 상승한 데 그쳤습니다. 

    비농업단위노동비용-2024년1분기
    비농업단위노동비용-2024년1분기

    지난 4분기(3.5% 증가)에 크게 못 미쳤고, 시장 예상(0.5% 상승)보다도 낮았습니다.

    반면 시간당 급여는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단위노동비용(ULC)은 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건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또 다른 신호로 인식됩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했습니다. 단위노동비용도 작년 1분기보다는 1.8%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 월가는 분기 생산성 데이터는 변동성이 크고 수정이 잦아 연간 단위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웰스파고는 "1분기 생산성이 기대를 밑돌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분기에 낮게 나왔고, 작년 1분기에는 높았다. 그래서 이번 1분기에 낮았을 수 있다. 계절적 역학으로 인해 달력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만큼 우리는 기본 추세를 알기 위해 연간 비교를 살펴본다. 2023년 1분기 대비 노동 생산성은 2.9%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비교하면 4개 분기 연속으로 높아져 확고한 확장 속도를 보여준다. 노동 생산성은 2007~2019년에는 연평균 1.5% 증가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단위노동비용도 조금 더 길게 보면 걱정이 덜하다. 지난 1년 동안 단위노동비용은 1.8% 증가했다. 이를 보면 인건비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RSM은 "생산성 저하 추세가 계속된다면 Fed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작년에는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추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1분기 하나의 데이터를 보고 생산성 증가 추세가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자동화 투자 등을 보면 우리는 생산성 붐의 긍정적인 면을 더 확신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다우는 1.49%, S&P500 지수는 1.57%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은 2.04%나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마켓맵
    뉴욕증시-마켓맵

     

    빅테크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난 탓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21% 떨어졌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3.29% 하락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테슬라는 5.55% 내렸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 하락했습니다. 4월에만 7.1% 내렸죠. 소형주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주식입니다.

     

    ▶ 호실적을 발표한 일라이릴리는 5.96% 상승하였습니다.

     

    4월은 작년 10월 미 증시 랠리가 시작된 뒤 3대 지수가 처음 하락한 달로 기록됐습니다. 한 달 동안 다우는 5% 내렸고 S&P500 지수는 4.2%, 나스닥은 4.4%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 채권금리

    2년물미국채수익률
    2년물미국채수익률

    ECI가 발표된 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96%에서 5.03%까지 뛰었고, 10년물도 4.61%에서 4.66%로 상승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8bp 뛴 4.680%, 2년물은 6.6bp 오른 5.039%에 거래됐습니다.

     

     

    CME FedWatch 기준금리 전망

    - 향후 기준금리 시장 예상 

    CME-FedWatch-기준금리전망
    CME-FedWatch-기준금리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올해 인하 기대가 35bp 수준에서 25bp(한 차례)까지 낮아졌고, 첫 인하 시점도 11월까지 후퇴하였습니다.

     

     


     

    이상 2024년 1분기 미국 ECI 고용비용지수,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세부내용 및 주식시장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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