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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4월 미국 고용보고서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시장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5. 4.

 

 

 

 

 

 

▣ 목차 ▣

    2024년 4월 미국 고용보고서 세부내용 및 월가 의견

    오전 8시 30분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확실히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신규고용은 17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3월 3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며, 월가 예상 24만 개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2, 3월 데이터도 2만2000개가 하향 수정됐습니다.

     

    이에 고용보고서에 대한 세부내용과 앞서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ADP 민간고용보고서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OLTS 구인이직보고서

    -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는 3월 채용공고 건수가 848만8000건으로 2월(881만 건)보다 32만5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OLTS_구인이직보고서_2024년3월
    JOLTS_구인이직보고서_2024년3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가 예상 868만 건보다 적었습니다.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건수는 1.32개로 팬데믹 이전 평균인 1.2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 노동시장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자발적 퇴직(이직)은 332만9000건으로 직전 달보다 19만8000건 줄었습니다.

    JOLTS_구인이직보고서_자발적퇴직_2024년3월
    JOLTS_구인이직보고서_자발적퇴직_2024년3월

    이직자 수는 3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이직률도 2월 2.2%에서 2.1%로 떨어져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고요. 일자리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4월에는 3%에 달했었죠.

     

     

    - 월가 의견

    웰스파고

     "해고가 줄어들고 실업자 1인당 구인 비율이 여전히 높아 노동시장 냉각은 아직 멀었음을 시사하지만, 구직 및 이직률 감소는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임금 증가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SM

     "JOLTS 데이터는 노동수급 불균형 감소로 노동시장이 차가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가 선호하는 두 가지 지표인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개수는 1.32개로 팬데믹 이전에 가까워졌고, 퇴직률은 2.1%로 하락해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정상화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4.2% 상승한 것은 노동시장 불균형보다는 생산성 향상에 더 많이 기인한 것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임금 증가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생산성 증가의 조합인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졌다라기보다는 생산성이 예상보다 더 증가해서 임금과 보상이 늘어난 게 아니냐는 추정입니다.

     

     

     

     

     

     

     

     


    ADP 민간고용보고서

    - ADP의 4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9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DP_민간고용보고서_2024년4월
    ADP_민간고용보고서_2024년4월

     3월 데이터(기존 18만4000명→20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됨)보다는 줄었지만, 월가 예상 18만3000명을 상회했습니다. 

    고용은 서비스 부문에서 14만5000명, 상품 부문에서 4만7000명 늘었습니다. 업종 별로는 레저와 접객 업종에서 가장 많은 5만6000명이 증가했습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이코노미스트는 "4월 채용은 광범위했다. 통신과 미디어, IT 등 정보 업종에서만 고용이 약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4월 임금 상승률은 둔화했습니다. 3월 5.1%에서 5.0%로 하락했고, 특히 이직자 임금 인상률은 3월 10.0%에서 9.3%로 떨어졌습니다. 

     

     

     

     

     

     

     

     


    美노동부 비농업 고용보고서

    - 오전 8시 30분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고용은 17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비농업고용보고서-2024년4월
    비농업고용보고서-2024년4월

     

    오전 8시 30분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확실히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3월 3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며, 월가 예상 24만 개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2, 3월 데이터도 2만2000개가 하향 수정됐습니다.

     

     

    - 부문별

    비농업고용보고서-부문별-2024년4월
    비농업고용보고서-부문별-2024년4월

    정부 부문의 고용이 4월 8000개밖에 늘어나지 않은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12개월 평균 5만5000개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민간 부분의 일자리는 16만7000개 늘어나 예상 18만5000개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 실업률

    3월 3.8%에서 3.9%로 올라갔지만 27개월 연속 4%를 밑돌면서 1960년대 이후 가장 긴 기록을 경신하는 중입니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62.7%로 꾸준하게 유지됐습니다.

     

     

    - 시간당 임금 상승률

    비농업고용보고서-시간당임금상승률-2024년4월
    비농업고용보고서-시간당임금상승률-2024년4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0.3%, 4.1%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

    월가 예상 0.3%, 4.0%보다도 낮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4%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또 주당 평균 근로시간도 지난달보다 0.1시간 감소해서 34.3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고용보고서에 대한 월가 의견

    - 월가 의견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

    "이건 나쁜 보고서가 아니다. 신규고용이 7개월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은 탄탄한 편이며 균형 수준을 향해 냉각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간 부문의 고용이 16만7000개로 강했고, 60% 이상의 업종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

     "연착륙 강세론자들은 이 보고서를 반기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3개월 평균으로 월 2.8%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의 향상 속도를 고려할 때 이런 데이터는 미 중앙은행(Fed)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목표 2%에 부합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BMO

     "4월 고용보고서에는 싫어할 만한 게 거의 없다. 고용이 냉각되고 노동시장의 재균형이 이미 잘 진행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 Fed의 긴축적 통화 정책은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경제의 연착륙 결과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워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신규고용 수치가 6개월 내 가장 적게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에서 고용은 계속 빠르게 증가했지만, 정부와 레저 업종에서는 크게 둔화했다. 이들 부문은 팬데믹 폐쇄가 끝나면서 맹렬히 고용했지만 그런 추세는 이제 마무리됐을 수 있다. 가계조사에서 일자리는 2만5000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부드러웠고 실업률이 3.9%로 높아졌다. 임금 상승률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를 볼 때 잠재된 월별 신규고용 추세는 18만9000개 증가 수준에 있다고 본다. 증가하는 이민은 여기에 2만 개 정도 추가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올해 7월, 11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 ISI

     "4월 고용보고서는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우 매파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데 대한 타당성을 입증하며,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확신을 제공한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약세는 Fed가 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Fed와 시장에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Fed가 올해 9월부터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우리 가정에 조금 더 자신이 생겼다. 7월에 내리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하는 등 많은 일이 빨리 잘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Fed를 위한 골디락스 고용보고서'(A Goldilocks Jobs Report for the Fe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동시장/경기 재가속에 대한 걱정을 완화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4월 고용보고서가 많은 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다음 FOMC 회의 전에 또 다른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고용보고서가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여주지 않았다.

     

     

     

     


    미국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채권 시장 반응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가 10bp 이상 급락했습니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16bp 하락한 4.716%까지 내렸습니다. 10년물도 11bp 이상 내린 4.453%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 36분경 국채 2년물 수익률은 6.9bp 내린 4.808%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7.1bp 떨어진 4.50%에 거래되었습니다.

     

     

     

    - 뉴욕 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 다우는 1.19%, S&P500 지수는 1.23% 올랐고 나스닥은 2.01%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5.98%)을 필두로 한 기술주가 폭등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IT 업종은 3.01%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1.03%, 소재가 1.00%, 유틸리티가 0.86% 뛰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 속에 0.04% 내린 에너지만 빼고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2024년 4월 미국 고용보고서 세부내용 및 월가의견, 시장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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