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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세부내역 및 주식시장 반응
현지시간 4월 26일에 발표된 3월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물가 지수는 헤드라인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0.3%, 2.8%)과 같은 수준입니다.
앞서 발표된 1분기 GDP와 함께 발표된 1분기 PCE는 근원 물가가 연율 3.7%로 발표되어 모두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근원 PCE 물가가 지난 1월 0.45%, 2월 0.26%로 나왔던 걸 고려하면 3월 물가는 0.48%(반올림하면 0.5%)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2024년 3월 PCE 세부 내용
- 헤드라인 PCE 2.7%(전월대비 0.3%), 근원 PCE 2.8%(전월대비 0.3%)
▶ 헤드라인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2월에는 각각 0.3%, 2.5% 상승)
▶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월 0.3%, 2.8%)
- 일부조정
▶ 1월 수치가 0.45%에서 0.50%로, 2월 수치는 0.26%에서 0.27%로 상향 조정
▶ 3월 수치는 0.32%로 조정.
-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
▶ 미 중앙은행(Fed)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은 전월 대비 0.4% 상승
▶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5.5%
▶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를 위해 '더 큰 확신'을 주기는 어려운 수치입니다.
월가 분석 의견
-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 "어제 1분기 데이터가 나온 뒤 소동이 있었는데 3월 데이터는 더 나쁠 수 있었지만 덜 나쁜 수준으로 나왔다. 깜짝 놀란 1분기 인플레이션 대부분은 1월 수치가 더 높아진 것에서 나왔다. 3월 수치는 강했지만 터무니없을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또 주목할 만한 건 3월 개인소득은 0.5% 늘었고 개인소비는 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개인소비는 2, 3월 연속으로 0.8% 증가한 것이죠. 미국의 성장 동력인 소비지출이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 또 다른 강한 물가보고서가 나왔다
우리는 근원 PCE 물가로 애초 0.25%를 기대했지만 0.32%로 발표됐다. 근원 상품 물가가 0.1%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0.4% 상승했다. 그래도 전년 대비로는 2.8%가 유지됐다.
▶ 나쁘다.(하지만 엉망은 아니다)
오늘 발표를 앞두고 초점은 3월 수치보다 1, 2월 데이터가 얼마나 상향 조정이 될 것인지 아닌지였다. 그리고 그런 상향 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 1월은 5bp, 2월은 1bp 높아졌다. 그래서 3월 전년 대비 수치가 2월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 지출은 계속된다
개인소비 데이터는 소비자에 대한 낙관론에 부합했다. 한 달에 0.8% 늘었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비도 0.5% 늘었다. 상품 소비가 1.1% 증가해 소비를 이끌었다. 이는 매우 강한 3월 소매판매 데이터와 일치한다. 서비스 지출은 미약한 0.2% 증가에 그쳤지만, 여전히 강한 증가 추세에 있다.
▶ 저축률은 더 낮아졌다
개인소득은 0.5% 증가했다. 강한 노동시장 덕분에 임금이 0.7% 늘어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강한 소비지출 추세는 이런 소득 증가 추세를 넘어선다. 그래서 저축률은 더 감소해 3월 3.2%까지 떨어졌다. 지난 1년간 5.2%보다 훨씬 낮다. 우리는 미국 소비자들의 팬데믹 잉여저축이 6000억 달러가 남아있다고 보는데, 이런 소비 추세라면 연말이면 사라진다. 우리는 저축률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본다.
▶ 공급이 아니라 수요다
어제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6%로 예상(2.5%)보다 낮았다. 그리고 1분기는 PCE 물가는 예상보다 뜨거웠다. 이런 데이터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혹은 부정적 공급 충격 내러티브를 불렀다. 그러나 이건 잘못된 것이다. GDP가 기대보다 낮았던 건 무역과 재고 탓이었다. 소비는 여전히 강했다. 우리는 1분기 데이터가 수요, 특히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부합한다고 본다. 많은 이민 및 높아진 경제활동 참여율로 인해 노동 공급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임금 소득 증가가 수요를 부르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 웰스파고
▶ "어제 1분기 PCE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늘 데이터는 긍정적이었다. 놀라운 상승 중 상당 부분이 1월 인플레 증가로 인한 것이며 분기 후반에는 치솟지 않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3월 2.8%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를 2%로 낮추려면 서비스 물가 안정이 점점 더 중요하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3개월 동안 연율 5.5% 상승했다. 이는 Fed가 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는 매파적 견해를 부채질할 것이다. 강력한 경제 성장과 건전한 소비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거나 가속을 초래하지 않는 한 Fed에게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3월 인플레이션은 견조했다. 이는 완화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Fed는 2분기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 에버코어 ISI
▶ "이 보고서는 Fed가 더 나은 가시성을 확보하기까지 공항 주변을 순회하는 유보적 자세를 유지하게 할 것이다.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한 달 0.20% 수준까지 떨어지면 Fed는 7월 혹은 9월부터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지만, 12월에 한 차례 인하하거나 올해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간 올라갔다고 보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듯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0으로 3월 77.4보다 떨어졌습니다.
- 4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 1년(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예비치 3.1%, 3월 2.9%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넉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 5년(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예비치와 같았지만 3월 2.8%보다는 올라갔습니다.
▶ 작년 11월(3.2%) 이후 처음 다시 3%대를 기록했습니다.
▶ 휘발유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단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 모두 팬데믹 이전보다 높으며, 이는 Fed가 금리 인하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뉴욕증시
▶ 다우 0.39% , S&P500 지수 1.05%, 나스닥 2.02% 상승.
- 주요 종목
▶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호실적으로 반도체 주 상승세를 불렀습니다. 엔비디아가 6.18% 뛰었고 AMD 2.37%, 마이크론 2.92%, 브로드컴 3.84% 등 상승세가 광범위했습니다.테슬라는 1.11% 떨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별도로 설립한 xAI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IT 전문 미디어 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는 AI를 믿는다'(In AI, we trust)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4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는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에 긍정적"이라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 AMD 마이크론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 미국채수익률
▶ 국채 10년물은 4.3bp 내린 4.663%에 거래됐지만, 2년물은 어제와 같은 4.998%를 기록했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도 어제와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9월 인하 예상은 어제 58%에서 오늘 58.1%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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