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도 미국주식 상승 이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열린 뉴욕증시는 오전 9시 30분 0.4~0.8%에 달하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은 한때 1% 넘게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주요 지수는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는 0.59%, S&P500 0.63% 올랐고 나스닥은 0.3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도 미국주식이 상승한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① 아직은 확대되지 않은 분쟁
- 오늘 상황을 보면 분쟁은 이란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장 초반 치솟았던 유가도 소폭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긴 하지만 장중 최고였던 87.24달러에 비하면 1달러 정도 낮아진 것입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② 11월 기준금리 인상 종료 예감
- 미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비둘기적 발언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
▶ '매파'인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오늘 아침 미국 실물경제학회(NABE)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제한된 금융여건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기간 프리미엄이 높아져 장기 금리가 상승한 채로 유지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려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 '비둘기파'인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도 같은 자리에서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금융여건 긴축을 계속 인식할 것이며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충분히 긴축하지 않은 위험과 너무 제약적인 정책의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민감한 시기에 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때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채 선물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급등(금리 급락)
▶ 정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4.6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주말 4.8%에 비하면 20bp 안팎 급락한 것입니다. 또 뉴욕증시에 상장된 TLT(미국의 20년물 이상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 가격도 폭등했습니다. TLT는 2.35%나 올라 86.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오늘 국채선물 시장에서 숏스퀴즈가 나타났다"라고 알렸습니다.
미정부 셧다운 조기 해결 예상
- 이스라엘은 미 의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을 통해서입니다.
▶ 미국 공화당이 이스라엘 지원안을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하원의장 선출을 서두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의 많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특히 다음 달 정부가 폐쇄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 스트레티가스는 "최소한 이번 주의 사건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것이다. 우리는 의회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방안을 합쳐서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또 하원의장에서 해임된 케빈 매카시 의원이 "공화당이 원하면 뭐든지 나는 하겠다"라며 다시 하원의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부 의원들은 그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해임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하원의장에 재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었습니다.
④ 지정학적 이슈는 단기 이슈
- LPL리서치는 과거 이런 지정학적 위험은 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줬을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1941년부터 이런 지역적 전쟁이 발생하거나 위험이 커졌을 때 S&P500 지수는 그런 일이 터졌던 당일 평균 1.1% 내렸고 하락 기간을 통틀어 6.1% 하락했지만 통상 22.5일 이후 바닥을 찾았고 49.8일 즉 50일이면 하락 폭을 다 회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도 미국주식 상승 이유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