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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미국 2분기 GDP 확정치, 저축률,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등 - 2023.09.29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9. 29.

미국 2분기 GDP 확정치, 저축률,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 잠정주택판매 - 2023.09.29

2023년 9월 28일 월가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와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 발표를 주목했습니다. 성장과 노동시장, 물가 데이터는 금리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주식 시장은 미국채금리에 따라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발표된 경제지표 2분기 GDP 확정치,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 저축률, 잠정주택판매 경제지표에 대하여 알아보고 10년물 미국채금리 변화도 살펴보겠습니다.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2분기 GDP 확정치

- 상무부 경제분석국(BEA)가 발표한 2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잠정치와 같았습니다. 1분기 수치는 2.0%에서 2.2%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미국상무부경제분석국_2분기GDP확정치
미국상무부경제분석국_2분기GDP확정치

2분기 세부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잠정치 1.7% 증가에서 0.8% 증가로 눈에 띄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애초 생각보다 소비가 약한 것입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소비는 1분기 3.8% 증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잉여저축 감소, 이자율 상승,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가 위축한다는 신호다. 특히 서비스 지출은 잠정치 2.2%에서 1.0%로 하향 수정되었으며,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느린 속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비가 줄어든 부분은 비거주용 고정투자, 수출, 재고투자가 상향 조정되면서 상쇄했습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로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3분기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가속화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추세, 특히 가계 지출의 추세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긍정적 성장을 예상하지만,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에는 그 속도가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 소비지출이 감소 추세로 인해 경기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해석됨

 

 

 


저축률 하향 수정

-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건 BEA가 2017~2022년 미국인 저축률이 매년 평균 실소득의 9.4%였다고 추정했왔는데 이를 8.3%로 수정한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렇게 되면 미국 가계는 지난 6년간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조1000억 달러를 적게 저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간(~23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

-  주간(~23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4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신규실업청구건수
주간신규실업청구건수

 월가 예상 21만4000명보다 낮았습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건수는 1만 2000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잠정주택 판매

- 전월보다 7.1%나 떨어졌습니다. 

잠정주택판매
잠정주택판매

 202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 폭으로 예상치 -1.0%보다 훨씬 더 나빴습니다. 연 7.4%에 달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모자란 주택 재고 때문입니다.

 

☞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으로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해석됨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경제 데이터가 나온 뒤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데이터 해석이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GDP에서의 소비 감소 및 주택 매매 감소는 금리 하락(경기 둔화) 요인이지만 실업급여는 여전히 낮습니다. 노동시장이 강한 것이죠. 

게다가 앞으로가 문제인데 변수가 많습니다. RSM은 "실업급여 청구 건수를 보면 노동시장은 계속 탄력성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자동차노조(UAW)의 파업과 다가오는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청구 건수는 그렇게 낮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높겠지만, 4분기에는 소비자의 지출 둔화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정부 폐쇄, 자동차노조 파업, 유가상승이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압박을 받는 경제에서는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0년물미국채금리
10년물미국채금리


-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10분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bp 내린 4.577%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4.688%까지 오른 뒤 급하게 꺾어진 것이죠. 5.008%를 찍었던 20년물은 2.7bp 내린 4.905%로 마감했습니다.

 2년물은 8.1bp나 하락해 5.06%를 기록했습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과매도 됐다는 관측이 많아지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4.69%까지 오르자 매수 수요가 들어왔다. 월말 수요도 가세한 것 같다. 채권 가격이 오르자 숏커버(공매도했던 물량을 되사서 갚는 것)도 발생하면서 금리가 더 떨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금리가 내려간다는 베팅도 가세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미국 2분기 GDP 확정치, 저축률,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 잠정주택판매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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