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의 근원 CPI 소비자물가지수를 유럽식으로 산출할 경우 2.3%에 불과하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미국의 6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8%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산정하는 데 각각 다른 방법을 쓰고 있으며, 노동통계국은 유럽 방식으로도 물가를 측정하고 있지만 그 통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식으로 측정한 것과 유럽식으로 측정한 결과가 매우 달라 근원 물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칼럼은 지적했다.
WSJ 기사 세부내용
- 문제는 주거비 귀속임대료(OER)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 지수인 HICP로 계산한 미국의 근원물가가 이처럼 낮은 것은 미국의 근원 CPI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귀속임대료(OER)를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귀속임대료는 주택을 소유한 이가 자신의 집에 대해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상의 임대료다.
▶ 실제로 누구도 지불하지 않는 비용을 제외하고, 지수에서 주택 소유자의 임대 가치 추측으로 계산되는 가중치를 제외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온다.
▶ 칼럼은 귀속임대료를 제외한 물가가 매우 낮지만,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일부는 편견이나 변화 때문이지만,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것으로 확신하기 어려울 만큼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또한 CPI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확립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편견도 있다. 노동통계국은 실험적 측정치로 자체적으로 HICP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산출하지만, 많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고 저널은 말했다.
▶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연준이 근원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반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음에도 CPI에 거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PCE가 CPI보다 낮게 나오지만, 여전히 실제로 지급되지 않는 귀속집세의 비중은 크다.
▶ 칼럼은 역사적으로 같은 움직임을 보였던 지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수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했기 때문에 CPI와 PCE는 HICP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다만 근원 물가가 더 하락하더라도 투자자와 연준이 주목하는 CPI와 PCE는 너무 높아서 안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WSJ 근원CPI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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