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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고서

WSJ "美 근원 CPI 유럽식으로 측정하면 2.3%에 불과"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7. 16.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의 근원 CPI 소비자물가지수를 유럽식으로 산출할 경우 2.3%에 불과하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CPI_전년대비
미국CPI_2023년6월_전년대비

미국의 6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8%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산정하는 데 각각 다른 방법을 쓰고 있으며, 노동통계국은 유럽 방식으로도 물가를 측정하고 있지만 그 통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식으로 측정한 것과 유럽식으로 측정한 결과가 매우 달라 근원 물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칼럼은 지적했다.

 

 

 


WSJ 기사 세부내용

- 문제는 주거비 귀속임대료(OER)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 지수인 HICP로 계산한 미국의 근원물가가 이처럼 낮은 것은 미국의 근원 CPI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귀속임대료(OER)를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귀속임대료는 주택을 소유한 이가 자신의 집에 대해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상의 임대료다.

 실제로 누구도 지불하지 않는 비용을 제외하고, 지수에서 주택 소유자의 임대 가치 추측으로 계산되는 가중치를 제외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온다.

 칼럼은 귀속임대료를 제외한 물가가 매우 낮지만,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주거비제외_근원CPI비교
주거비제외_근원CPI비교


 그러면서 일부는 편견이나 변화 때문이지만,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것으로 확신하기 어려울 만큼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CPI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확립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편견도 있다. 노동통계국은 실험적 측정치로 자체적으로 HICP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산출하지만, 많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고 저널은 말했다.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연준이 근원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반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음에도 CPI에 거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PCE가 CPI보다 낮게 나오지만, 여전히 실제로 지급되지 않는 귀속집세의 비중은 크다.

주거비전망_Zillow지수
주거비전망_Zillow지수


 칼럼은 역사적으로 같은 움직임을 보였던 지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수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했기 때문에 CPI와 PCE는 HICP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근원 물가가 더 하락하더라도 투자자와 연준이 주목하는 CPI와 PCE는 너무 높아서 안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WSJ 근원CPI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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