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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고서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골디락스 신호에도 미국채금리 상승 이유 - 2023.09.02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9. 3.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골디락스 신호에도 미국채금리 상승 이유 - 2023.09.02 
8월 고용보고서는 일자리수는 시장예상을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상승하며 골디락스 신호를 보였고 이에 월가는 환호하며,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비농업고용보고서_3개월평균_일자리수_감소추세
비농업고용보고서_3개월평균_일자리수_감소추세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금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며, 오전 10시에 장기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203%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미국주식 시장은 이에 반응하며,
장중반에는 주요 지수는 하락했고 장마지막에 소폭 상승하여
다우 지수는 0.33% , S&P500 지수는 0.18% 상승했고, 나스닥은 0.02%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비농업고용보고서의 골디락스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채금리가 상승한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세부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2023년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세부내용 - 골디락스 신호

2023년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세부내용 - 골디락스 신호 비농업 부문 고용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이번 달 187,000 건 증가하며, 다우존스 추정치 170,000건을 상회하였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

lubi-happy.tistory.com

 

 

 


① 상품 물가 재상승 우려감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오전 10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

ISM제조업PMI_상품물가지수_상승
ISM제조업PMI_상품물가지수_상승

47.6으로 여전히 제조업이 위축 상태이나, 전월 치(46.4)와 월가 예상(46.9)보다는 예상을 상회하였습니다.

그런데 높아진 이유가 좋지 않았습니다. 
세부지수 중 물가지수는 48.4로 전월(7월 42.6)보다 5.8포인트나 상승했고, 고용지수는 48.5로 전월(7월의 44.4)보다 4.1% 포인트 상승하며, 물가와 관련된 항목이 다시 오른 것입니다.

 반면 New Order(신규수주)는 46.8로 7월 47.3보다 더 하락하였습니다.

 

 

 


② 건설 지출 증가

- 7월 건설 지출은 전월보다 0.7% 증가

7월 건설 지출은 전월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치 0.5%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6월 건설 지출도 상향 조정됐고요. 주거용 지출은 1.4% 늘었고, 비주거용 지출은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ISM 제조업 PMI 상승, 건설 지출 증가 등을 반영해 3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기존 2.8%에서 2.9%로 높였습니다. 

 

 

 


③ 여전히 과열된 노동시장

- 일부에선 8월 고용보고서를 보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지적

8월_부분별_일자리수
8월_부분별_일자리수

8월 고용을 보면 트럭운송업종에서 일자리가 3만6700개나 감소했고, 영화와 음향 업종에서 1만 6800개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3위 트럭운송업체 옐로우 파산, 그리고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입니다. 웰스파고는 "할리우드 배우 파업이 없었다면 8월 고용은 더 많았을 것이다. 파업이 끝나면 이 노동자들은 일자리에 다시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감소는 잡음(noise) 일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데이터에 의존하겠다는 Fed는 8월 고용보고서를 보고 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액면가로만 그런 이유는 파업 등으로 인해 어떻게 데이터를 해석해야 할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계절적 요인 탓일 수 있다는 분석

주급총액지수_전월대비상승
주급총액지수_전월대비상승

 'Fed의 비공식 대변인'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7월은 6월보다 주말이 이틀 더 많아서 임금 상승률이 상향 편향되었는데, 8월은 7월보다 주말이 이틀 적었기 때문에 하향 편향됐을 수 있다. 이런 주말 날짜는 7월 상승률과 8월 상승률 변동 폭을 과장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8월에는 주간 노동시간이 0.1시간 증가했는데요. 티미라오스 기자는 "신규고용과 임금, 근로시간을 모두 합친 민간 근로자 주급 총액지수는 8월에 전달보다 더 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6.1% 올랐는데, 지난 3개월 연율로는 7.2%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오늘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강하다"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채용공고도 줄었지만, 실업률 3.8%는 낮다"라고 말했습니다.

 

 

 


④ 채권 수급 우려 지속

- 9월이 시작되면서 채권 시장에 다시 수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

미국채_해외국가_보유추이
미국채_해외국가_보유추이

채권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의 월말 자금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채권 수요가 줄었다. 미 재무부는 올해 말까지 1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계속 찍어낼 것이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경기를 달구는 요인이어서 장기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리클리 투자자문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연착륙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Fed가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그러면 연방정부의 이자 비용은 더 증가할 것이고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Fed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양적 긴축(QT)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오늘 "매우 낮은 금리의 기존 부채가 많다. 만기가 되면 그런 금리로 재융자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채무자와 은행, 정부에 모두 압력을 가하고 모든 곳에서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⑤ 유가 상승

- 오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92달러(2.30%) 상승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

올해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번 주에만 5.72달러(7.17%)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4분기에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 결국, 오후 4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9bp나 급등한 4.181%로 거래됐습니다. 반면 통화 정책을 잘 따르는 2년물은 1.7bp 뛴 4.876%로 마감했습니다. 

 

 

 

 

 

이상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골디락스 신호에도 미국채금리 상승 이유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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