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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5월 발표 미국 4월 CPI 세부내용 - 월가분석 및 주식시장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5. 17.

 

 

 

 

 

 

▣ 목차 ▣

    2024년5월 발표 미국 4월 CPI 세부내용 - 월가분석 및 주식시장반응

    현지시간 기준 5월 14일 발표된 미국 4월 CPI는 그 간 상승 물가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4월 근원 CPI는 0.3% 오르는 데 그쳐 3월(0.4%)보다 낮아졌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전달보다 적은 상승률입니다.

     

    같은 날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3월과 같은 수준(0%)으로 유지되며, 소비가 정체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은 가속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Fed가 오는 9월부터, 올해 두 번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과 함께  채권 금리는 급락, 뉴욕 증시 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300을 넘어섰습니다.

     

     

    미국CPI_2024년4월
    미국CPI_2024년4월

     


    2024년5월 발표 미국 4월 CPI 세부내용

    -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 

    3월(0.4%, 3.5%)뿐 아니라 추정치(0.4%, 3.4%)보다도 낮아졌습니다.

     

    미국CPI_전년대비
    미국CPI_전년대비

     

    -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상승.

    3월(0.4%, 3.8%)보다 확연히 둔화했고 월가 예상(0.3%, 3.6%)과 같았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29%로 실제로는 예상(0.30%)보다 괜찮았죠. 또 전년 대비 3.6%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입니다.

     

    미국CPI_전월대비
    미국CPI_전월대비

     

     

    - 세부항목

    노동부는 "휘발유와 주거비 상승이 전월 대비 상승분의 70% 이상을 기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동안 2.8% 상승한 탓에 에너지 가격은 1.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식품 가격은 한 달 동안 보합세(0%)를 보였습니다.

    근원 물가를 구성하는 요인 중 상품 가격은 4월 0.1% 하락했습니다. 

    신차(-0.4%)와 중고차(-1.4%)가 내렸습니다. 차량을 뺀 근원 상품은 0.5% 올랐습니다. 그 동안 디스인플레이션을 이끌어온 상품 부문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국CPI_세부항목별_추이
    미국CPI_세부항목별_추이

     

     

    - 주거비

    미국CPI_주거비_추이
    미국CPI_주거비_추이

    주거비는 0.4%로 전월과 같았지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38%로 3월 0.42%보다 둔화했습니다.

    주거비 중 임대료는 0.35%(3월 0.42%) 올랐고, 주택 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은 0.42%(3월 0.44%) 상승했습니다. 의료비와 교통비, 자동차 보험료와 정비료 등도 둔화했습니다.

     


    - 슈퍼 코어 CPI(근원CPI에서 주거비 제외)

    Fed의 주목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슈퍼 코어)는 3월 0.7%→4월 0.4%로 둔화했습니다.

     근원 서비스 물가는 4월 0.4% 상승해 지난 1~3월(0.7%, 0.5%, 0.5%)보다 확연히 감속했습니다.

    근원 CPI의 지난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4.1%로 3월 4.5%보다 낮아졌습니다.

    다만 6개월 치를 환산하면 4.1%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4월 CPI에 대한 월가 분석

    - 뱅크오브아메리카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A step in the right direc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CPI가 1분기 내내 경보를 울리다가 처음 올바른 방향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상품 물가가 0.1% 떨어졌는데, 차량 가격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내림세가 이어질 수 있다. 서비스 물가는 끈적끈적하지만 1분기보다는 덜하다. 주거비에서도 약간의 둔화가 나타났는데, 시간이 흐르면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데이터는 그동안 엉망이었던 보고서들에 비해 긍정적이지만 한 달 치 데이터만으로는 Fed가 더 큰 확신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Fed가 올해 12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

    '4월 CPI : 이제 시작'(April CPI: It's a Star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4월 CPI 보고서는 Fed에게 환영받는 소식일 것이다. Fed가 인플레이션이 소음을 넘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금리를 내리려면 하나의 확실한 보고서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번의 양호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회의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계속 기대하지만, 노동시장의 현저한 약화가 없는 한 추가 인플레이션 장애물(bumps)로 인해 그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 에버코어 ISI

    "4월 CPI는 예측대로 대체로 둔화하고, 세부 요인에서도 긍정적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7월 Fed의 금리 인하를 위해 필요했던 기저 인플레이션의 즉각적 큰 하락을 보여주진 못했다. 상품 디플레이션은 계속되었고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환영할 만한 둔화세를 보였으나, 주택 관련 OER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OER이 언제, 얼마나 하락할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노동시장의 큰 붕괴가 없다면 현재로서는 7월 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오늘의 CPI 감속은 Fed가 곧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추가한다. 우리는 특히 2024년 하반기에 더 많은 인플레이션의 감속을 예상하며 올해 9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좋은 데이터 하나가 좋지 않은 데이터 세 개를 상쇄할 수는 없다. Fed 위원들이 1분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극복하는 데 몇 개 데이터가 더 필요할 수 있다"라면서도 "중립적 편향으로 전환될 위험은 줄인다(즉 인상 가능성의 문을 열 위험은 줄인다)"라고 밝혔습니다.

     

     

     

     

     

     

     

     

    PCE 월가 예측(CPI 및 PPI 기반)

    - 월가는 4월 CPI와 생산자물가(PPI)를 기반으로 'Fed의 물가 벤치마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추정

    PCE_4월_월가예상
    PCE_4월_월가예상

    ▶ 4월 0.25% 안팎 상승했을 것 예상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0.25%

    씨티와 UBS는 0.24%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3%

     

    -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우리가 (인플레이션 추세를) 알려면 1개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어도 3개월간 물가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시사하였습니다.

     

     

    4월 소매판매

    - 4월 소매판매는 7052억 달러로 3월과 같은 수준(0%)

    4월_미국소매판매
    4월_미국소매판매

    ▶ 전월 대비 0.4% 증가를 예상한 월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기존 0.7%가 0.6%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GDP 계산에 반영되는 통제그룹(control group)의 소매판매는 한 달 동안 0.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월에는 1.0% 증가했었습니다.

     

    4월_미국소매판매_항목별
    4월_미국소매판매_항목별

    △비점포 소매업체(-1.2%) △스포츠용품(-0.9%) △자동차 및 부품(-0.8%) △건강 및 개인 관리(-0.6%)에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매출은 3.1% 늘어나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을 보여줬고, 의류와 전자제품 매출도 각각 1.6%, 1.5% 늘었습니다. 소매판매 중 유일한 서비스업 카테고리인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지출은 0.2% 증가했습니다.

     


    미국 증시 및 채권 시장 반응

    -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 다우는 0.88% 올랐고 S&P500 지수는 1.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1.40%나 상승하였고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308.15로 마감해 처음 5300을 초과했고 다우지수는 39908을 기록하였습니다.

     

     

    - 채권금리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오후 5시 경 10년물 수익률은 10.3bp 하락한 4.342%에 거래됐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2년물은 9.1bp 내린 4.728%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2024년5월 발표 미국 4월 CPI 세부내용 - 월가분석 및 주식시장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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