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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_잭슨홀미팅

2024년 12월 FOMC 주요내용 및 시장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12. 21.

 

 

 

 

▣ 목차 ▣

    2024년 12월 FOMC 주요내용 및 시장반응

    12월 18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되었습니다. 이여 2시 30분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예상과 같이 25bp를 인하해 4.25~4.5%가 되었고 의원 중 1명이 반대하며 11대 1로 금리 인하가 결정되었습니다. 발표된 성명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된 점도표에서 2025년도 금리 인하는 2회로 나타나며 시장은 놀라기 시작했으며, 이에  시장은 모두 파월 의장 입에 집중하였습니다. 12월 FOMC에 대한 주요 내용과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12월FOMC_파월의장_기자회견
    2024년12월FOMC_파월의장_기자회견

     


    2024년 12월 FOMC 주요 내용

    기준금리 25bp 인하

    2024년12월FOMC_기준금리
    2024년12월FOMC_기준금리

     

    ▶ 기준금리는 예상과 같이 25bp를 인하 4.25~4.5%로 결정

     

    ▶ 결정은 11대 1로 나왔습니다. 반대표 1표 나왔는데, 지난 9월 50bp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던 미셸 보우먼 이사가 아니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가 반대했는데요. 그녀는 금리 유지(4.5~4.75%)를 원했습니다.

     

     

     

    성명서 변화

    2024년12월FOMC_성명서
    2024년12월FOMC_성명서

    ▶ 성명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는 문장은 유지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유입되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란 문구에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라고 일부를 바꾼 게 유일

    이는 1월 금리 인하를 테이블에서 빼겠다는 것

     

    ▶ 예상대로 역레포 금리를 4.55%에서 4.25%로 낮췄습니다.

    ㄴ 그동안 기준금리의 하단보다 5bp 높게 유지했는데, 이제 기준금리 하단과 똑같이 만든 것

    ㄴ 역레포 시장에 몰리는 돈을 그냥 금융시장에 남겨놓겠다는 의도

    ㄴ 월가는 이를 양적 긴축(QT) 종료의 시작 정도로 보는데요. Fed는 성명서에서 "국채와 모기지 증권의 보유를 계속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점도표 2025년 2회 금리 인하

    2024년12월FOMC_점도표
    2024년12월FOMC_점도표

    ▶점도표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

    ㄴ 월가는 지난 9월 제시했던 2025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 3.4%(내년 4회 인하)가 3.6%(3회 인하)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Fed 위원들은 3.9%(2회 인하)로 높였습니다.

    ㄴ Fed 위원 19명 중 과반수인 10명이 3.9% 결정

    ㄴ 4명은 그보다 적은 인하를 제시했는데요. 동결이 1명, 1회가 3명

    ㄴ 5명은 2회 넘는 인하를 원했는데요. 3회가 3회, 4회가 1명, 5회가 1명

     

    ▶게다가 점도표에는 올해 말 기준금리 4.6%를 가리키는 점이 4개 있었습니다. 즉 해맥 총재 외에도 추가 3명이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경제전망요약(SEP)

    2024년12월FOMC_SEP_경제전망요약
    2024년12월FOMC_SEP_경제전망요약

     

    ▶ 이렇게 점도표가 매파적이었던 것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내년에 3개월 전보다 △더 높은 성장(9월 2.0%→2.1%) △더 낮은 실업률(4.4%→4.3%) △더 높은 인플레이션(근원 PCE 물가 2.2%→2.5%)을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금리를 많이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 장기 중립금리도 9월 2.9%에서 3.0%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를 가리키는 점은 2.4~3.9%까지 고르게 퍼져있습니다. 어디가 중립금리인지 컨센서스나 확신이 없다는 뜻입니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

    매파적 기자회견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했습니다. 통상 회의 결과가 매파적이면,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데요. 오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2024년12월FOMC_파월의장_매파적성향
    2024년12월FOMC_파월의장_매파적성향

     

    ▶"경제 전망은 매우 밝다"

    =파월은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견고하고,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는 용어를 자주 썼습니다. 또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위원들은 GDP 성장률이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비 지출에 대해선 "탄력적"이라고 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노동 시장은 2019년보다 덜 빡빡하며, 인플레 원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고요. "노동 시장이 여전히 냉각되고 있지만 빠르지는 않아서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인하 속도 둔화는 인플레이션 탓"

    =파월은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긴 과정을 겪고 있다"라고 했지만 "예상보다 더 높게 유지되고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그 일을 완수하려면 제약적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SEP에서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보는 것은 이전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위원이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 크게 예상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죠.

     

    ▶트럼프 관세 때문에?

    =파월은 SEP 예측에 트럼프 정책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어떤 위원은 미래 정책을 아우르는 데 있어 아주 예비적 단계를 밟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은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정책 효과에 대해 "우리는 추정하거나 추측하거나 상상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즉 트럼프 관세 때문에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 같아서 덜 내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국가가 어디인지, 얼마 동안,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라면서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결정은 아슬아슬"

    =파월은 오늘 금리 결정에 대해 "아슬아슬했다"(a close call)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명을 설득했다는 얘기지요. 그는 오늘 결정은 성명서의 '범위와 시점‘ 문구와 묶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오늘 인하는 매파적 예측과 병행해서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중립 가까워…새로운 단계

    =파월은 "우리는 그동안 100bp를 인하했다. 중립금리에 상당히 가까워졌고 상당히 덜 제약적(significantly less restrictive)이다. 지금부터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찾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오기 위해 꽤 빨리 움직였다. 앞으로는 더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SEP와 일치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추가 인하 궤도에 있다"라고 덧붙였지만요.

     

    ▶역레포 금리 조정에 대해

    = "기술적 조정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고 했고요. 비트코인에 대해선 "우리는 비트코인을 가질 수 없다. 법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지 명시하고 있으며, 법 변경을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원론적으로 말했습니다.

     

     

     

     

     

     


    월가 반응

    ING

    ▶ "2025년 금리 인하 50bp는 시장이 예측한 가격으로 반응은 그렇게 크지 않았어야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할 것이라는 Fed의 확신이 약해졌고 FOMC 위원 중 한 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게 영향을 줬다. Fed가 또 다른 25bp 인하를 했지만 업데이트된 경제전망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고착되고 트럼프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Fed가 2025년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려면 더 높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

    ▶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한 위원은 반대했다. 점도표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주목할 점은 2025년 근원 PCE 인플레이션 예측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오늘 FOMC는 예상치 못한 극적인 전개가 없다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게 한다. 내년에도 정책을 계속 완화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난 몇 달보다 더 느린 속도로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프린시펄애셋의 시마 샤 전략가
    "오늘 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예측에 대한 상당한 수정을 감안할 때, 이는 마지못한 인하였다. 즉 Fed가 2025년 정책에 대한 보다 매파적인 접근 방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 시장에 약간의 위안을 주기 위해 고안된 인하였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풀이했습니다.

     

    피치

    “이번 Fed는 2025년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가능성을 본질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건너뛰기(skip)라기보다는 일시 정지(pause)처럼 느껴진다. 성장세는 여전히 좋고, 노동 시장도 여전히 건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의 먹구름이 모여들고 있다. Fed가 3개월 전만큼 정책 방향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모두 2025년에 험난한 통화정책의 여정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티안치치 이코노미스트

    ▶ "내년 금리 인하는 전적으로 트럼프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예측을 바탕으로 내년 75bp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그러나 관세 인상 규모와 특정 수입 대상에 따라 전체 인플레이션은 기준 예측보다 높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Fed가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펀드스트랫

    "12월 FOMC 금리 결정 이후 주식이 마침내 '망설임의 영역'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매파적 인하조차도 연말 랠리를 뒷받침한다. 이달 초 우리는 증시가 11월 고용보고서(12월 6일)~12월 FOMC(12월 18일)까지 '망설임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거시 데이터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식은 12월 6일 이후로 박스권에 갇혔었다. 이제 끝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식 및 채권, 암호화폐 시장 반응

    채권 시장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오후 4시 4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1bp 오른 4.518%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은 11.8bp 상승한 4.348%에 거래됐습니다. 통화정책을 잘 따르는 달러 지수는 1.1% 상승했고요. 반면 금리가 높으면 가치가 감소하는 금은 0.3%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도 5% 가량 내리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2.95%, 나스닥이 3.56% 하락했고 다우는 2.58% 떨어졌습니다. 다우는 1123포인트 하락해 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S&P500은 2년 만에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었습니다.

     

     

    마켓맵 및 마이크론 실적발표

    마켓맵
    마켓맵

     

    장 마감 뒤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가이던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장외에서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ㄴ 조정 주당순이익(EPS) : 1.79달러 (예상 1.73달러)

    ㄴ 매출 : 87.1억 달러 (예상 86.8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

    ㄴ 2분기 매출 예상 : 77억~81억 달러(예상 89.7억 달러)

    ㄴ 2분기 EPS 예상 : 1.33~1.53달러 (예상 1.97달러)

    마이크론은 HBM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HBM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관련 매출이 1년 전보다 400% 증가해도 소비자 기기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이상 2024년 12월 FOMC 주요내용 및 시장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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