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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 파월 의장 연설 주요 내용 및 시장 반응
현지시간 기준 2024년 11월 13일 오후 3시 파월 의장은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연설문이 먼저 3시에 공개되자마자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건너뛸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탓입니다. 그는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현재 경제의 강점은 우리가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요 연설 내용과 시장반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파월의장 주요 발언
✅ 핵심 발언 내용
▶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현재 경제의 강점은 우리가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궁극적으로 기준금리의 경로는 유입되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반복했습니다.
▶ 질의 응답에서 "데이터가 조금 더 느리게 가라고 말한다면, 더 느리게 가는 것이 현명한 일인 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 "이번 주 발표된 CPI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에 따르면 PCE 물가는 10월에 전년 대비 2.3%(9월 2.1%) 상승했으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은 2.8%(9월 2.7%) 올랐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목표 2%에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일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
▶ "몇 년 전 상당히 과열된 상황에서 식어서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상당히 높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평평해졌으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정부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의 효과를 모델링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전쟁을 시작한 2018~19년 상황과는 다르다고 인정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플레이션이 낮았고, 소비자와 기업은 눈에 띄는 가격 인상을 수용하도록 강제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이죠. 파월 의장은 "우리는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기준 금리 전망 및 채권 금리 변화
✅ CME페드워치 기준금리 전망
▶ 파월의장 발언 후, 이에 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큰 폭으로 후퇴했습니다. Fed워치 시장에서 12월 인하 베팅은 59%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미국채금리
▶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오후 4시 20분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7.3bp나 뛴 4.357%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4.453%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의견
✅ 월가 애널리스트 의견
▶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새무얼 툼스 이코노미스트
"파월의 연설 이후 Fed가 12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는 60%로 낮아졌다. '경제가 금리를 서둘러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라는 발언이 시장 기대의 재조정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
"파월의 발언은 12월 회의를 (내릴지 안 내릴지 모르는) '라이브' 회의로 만들었고 Fed는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 파월이 밝힌 '경제가 놀랍도록 좋다'라는 말은 우리가 지난 한 달 동안 해온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
"기준금리가 제약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12월에 내리리라 생각하지만, 파월의 발언은 매파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대선 이후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여 4.5%에 접근하고 있다. 9월의 3.6%에서 상승한 것이다. 수익률 오름세가 과거에 주가 상승을 꺾었던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상승 추세가 지속한다면 곧 이런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식 시장 반응
✅ 뉴욕증시
▶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에 0.2% 안팎의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섰고요. 파월 의장 발언이 나온 뒤 하락 폭이 깊어졌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60%, 나스닥은 0.64% 내렸고요. 다우는 0.47%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마켓맵
▶ 테슬라가 5.77% 하락
트럼프 당선 이후 엄청난 랠리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사는 테슬라 측이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보조금이 폐지되면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 뿐 아니라 테슬라의 막대한 이익 원천인 친환경 크레딧 판매도 줄어들 것입니다. 테슬라는 규제 크레딧을 팔아 2022년 17억8000만 달러, 2023년에 17억 90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이는 거의 순이익으로 반영되지요. 제프리스는 "지금 목표주가를 올릴 때는 아니다. 2019년 이후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의 42%가 규제 크레딧에서 나왔다. 앞으로 현금이 필요하다면 시장(유상증자)을 통해서 해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급락하던 반도체는 혼조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3%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ASML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매출이 2030년까지 44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연평균 8~14% 성장을 나타냅니다. ASML은 한 달 전 3분기 실적 발표 때 내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00억~400억 유로에서 300억∼350억 유로로 낮추면서 주가가 폭락했었죠. 내년 매출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지만, 2030년까지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뜻입니다.
▶ 오는 2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0.34% 올랐는데요. 약간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목표주가는 140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호퍼와 블랙웰에 대한 건강한 수요에 힘입어 또 다른 강력한 분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컨센서스는 이미 높아졌고 공급은 여전히 와일드카드로 남아 있어 단기 주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5년 상반기에 블랙웰 생산 가속화를 예상하며, 강력한 수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다. 높은 기대로 인한 주가 후퇴는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시티그룹은 "엔비디아가 20일 10월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블랙웰은 공급이 제한되고 있고 기존 호퍼 판매가 더 많을 것이다. 우리는 블랙웰 본격 생산에 따른 실적 상회 및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내년 4월 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티도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7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상 파월 의장 연설 주요 내용 및 시장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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