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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세부내용 및 시장 반응
2024년 10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에 비해 0.2%, 1년 전보다는 2.6% 상승하였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9월과 같지만, 작년 대비 수치는 9월 2.4%보다 반등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 가속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너지 물가는 보합세(휘발유는 하락했지만, 전기료가 상승)를 보였지만 식품 물가는 0.2% 올랐습니다.이에 대한 미국 채권 시장 및 주식 시장, 달러 인덱스 반응과 월가 분석 의견을 알아보겠습니다.
월가는 일단 안도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더는 물가를 끌어내리는 상황이 끝났기 때문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강세를 보이면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조금 있었는데, 예상에 부합한 것입니다.
10월 미국 CPI 세부내용
✅ 주요내용
▶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9월 수치, 월가 예상과 같았습니다.
▶ 근원 CPI는 지난 5~7월에는 월별로 0.1~0.2% 올랐지만 8월부터는 3개월 연속 0.3% 높아졌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한 달 전에 비해 0.28% 올라서 9월 0.31% 상승보다는 오름세가 약간 둔화했습니다.
▶ 근원 물가의 최근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3.6%로 9월보다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6개월 치는 2.6%로 유지됐고요.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하다는 뜻입니다.
✅ 세부 요인
▶ 세부 요인 중에선 주거비가 9월 0.2%→10월 0.4%로 가속하면서 전체 CPI 상승 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 주거비 중에선 렌트가 0.3%,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는 0.4%, 호텔료가 0.4% 상승했습니다.
▶ 또 중고차가 한 달 만에 2.7%나 뛰었고 항공료(3.2%), 의료비(0.4%)도 올랐습니다.
▶ 반면 의류(-1.5%), 자동차 보험료(-0.1%)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슈퍼코어 CPI(근원CPI에서 주거비 제외)
▶ 다행히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이른바 '슈퍼 코어' 물가는 9월 0.40%→10월 0.31%로 둔화했습니다.
채권 시장 반응
✅ 미국채 수익률
▶ CPI 발표 직후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베팅이 어제 58%에서 80%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 이에 머스크는 X에 "연방 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99개면 충분하다"라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대선 캠페인 때 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 삭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2024 회계연도에 미국 정부는 6조 7500억 달러를 썼습니다. 머스크가 한 해 동안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방 지출의 약 3분의 1을 없애야 합니다. 라마스와미도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관료제를 개혁할 수 없다. 정답은 폐쇄“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마스와니는 곧 정부 낭비, 사기 및 남용 사례에 대한 크라우드소싱(인터넷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후 3시 35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4.449%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4개월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통화정책 영향을 받는 2년물은 6.7bp 내린 4.277%에 거래됐는데요. 그러나 역시 통화정책을 뒤따르는 달러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0.43% 뛰어 106.48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견
✅ IB 의견
▶ 웰스파고
"지난 몇 달 동안의 인플레는 큰 추가 진전이 없었고, 대선 결과는 물가 경로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경기 침체 위험은 지난 여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25bp 더 인하할 것이라고 믿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누적된 진전, 노동 시장의 냉각, 여전히 제약적 금리는 연말 전에 한 번 더 내리도록 만들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FOMC가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신호를 보낼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아마 내년 초부터 분기당 한 번만 내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BMO
"10월 CPI 데이터는 컨센서스에 매우 근접했지만, 주거, 서비스 부문의 완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근원 물가는 Fed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서 다소 정체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 10월 보고서의 어떤 내용도 Fed가 12월 금리를 내리는 걸 막는 것은 없지만,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
"10월 CPI 강세는 대부분 단기적 잡음일 뿐"이라면서 "한 달 치의 데이터는 특히 노동 시장이 냉각되는 상황에서 Fed 위원들의 경제 전망을 바꿀 가능성이 작다"라고 밝혔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중고차 가격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한 달 동안 2.7% 상승했는데, 이를 제외한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은 0.2% 내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한 달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Fed 인사 의견
▶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
"헤드라인 수준에서는 우리가 가고 있는 길(완화)을 확인해주는 것 같다. 다음 FOMC까지는 아직 6주가 남았으며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나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최근 몇 년 동안 중립 금리가 상승했다는 상당한 징후를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 매우 가까울 수 있다는 암시도 있다. 불확실하지만 매우 얕을 수 있는 물에서는 신중하게 인하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에 의한 채권 수익률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덜 제약적인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 슈미드 총재
"지금은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낮출 시점이지만, 얼마나 더 내려야 할지 또는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면서 "여러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난달 FOMC에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을 선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
"중립금리를 향해 점진적으로 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더 강력한 데이터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익률 상승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 Fed가 그렇게 많이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준다"라고 밝혔습니다.
달러 인덱스
✅ 본문2
▶ ICE 달러 인덱스는 0.43% 뛰어 106.48을 기록했습니다.
▶차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를 보여주는 듯 달러의 강력함을 보여주면 어느새 달러 인덱스는 106을 넘어섰습니다.
▶ 세계경제의 기조가 세계화에서 탈세계화가 진행될 경우, 환율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미국 주식 시장 반응
✅ 뉴욕증시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보합권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결국, 다우는 0.11% 올랐지만, S&P500 지수는 0.02% 강보합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0.26% 하락했습니다.
✅ 마켓맵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보인 게 나스닥이 하락한 이유
▶ 미국 정부가 최근 TSMC에 중국으로의 AI 칩 수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는 보도가 계속 영향
▶ AMD가 직원의 4%를 해고한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AMD는 "자원을 큰 성장 기회에 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MD는 3% 떨어졌고요. △브로드컴(-1.50%) △마이크론(-4.01%) △텍사스 인스트루먼츠(-3.32%) 등 주요 반도체주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 떨어졌습니다. 지난 5일간 5.45%나 내렸습니다.
▶ 상하던 엔비디아도 1.3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은 장중 9만3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4시께엔 8만8000달러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할지에 대해 "여전히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한다. 달러가 그 가치를 뒷받침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비축한다면 "비트코인은 50만 달러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른 모든 국가도 비축하도록 강제로 끌어들일 것이란 것이죠.
▶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지만, 금은 계속 내림세를 보입니다. 오늘도 1% 가까이 떨어져 온스당 2581달러까지 내렸습니다. 2600달러 선이 깨졌습니다.
이상 2024년 10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세부내용 및 시장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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