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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식 시장에 대한 7가지 교훈 -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근 주식 시장 전망을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도이치뱅크, HSBC, 골드만삭스가 5000 이상을 예상합니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S&P500 지수의 12개월 전망치 평균은 4881입니다.
지금 수준보다 3% 정도 높은 것인데요.
JP모건 4200, 모건스탠리 4500, BNP파리바 4300등이 지금보다 크게 낮은 지수 전망을 제시한 탓입니다.
사실 이런 전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작년 말에만 해도 아무도 올해 말 지수가 4700에 달할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경제만 해도 대부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으로 전망했었죠.
그런 점에서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앤드루 슬리먼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쓴 글을 참고할 만합니다. 그는 '2023년의 몇 가지 교훈'이라는 글에서 올해 일곱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썼습니다.
① 낙관적이어야 한다
- S&P500 지수는 지난 93년 중 67년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 즉 S&P 지수가 하락할 확률은 28%에 불과하다. 게다가 2022년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93년 동안 시장이 2년 연속 하락한 적은 11차례에 불과했다. 즉 2022년 하락세를 보인 뒤 2023년에도 내릴 확률은 12%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 일반적으로 비관론을 주장하는 게 표면적으로 더 똑똑해 보이지만 실제로 시장은 대부분은 상승했다. 간단히 말해서, 저는 낙관적 편견이 더 똑똑하다고 믿는다. 특히 부진한 한 해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② 크게 내리면 오른다
- 2022년 10월 초, S&P500 지수는 2022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에서 25% 하락했다. 당시 우리는 1960년 이후 8번이나 S&P500 지수가 25% 떨어진 적이 있었고, 이후 1년간 수익률은 평균 22%에 달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 이는 평균적인 연간 수익률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월스트리트에 피가 흘렀던' 시기에 주식을 사는 건 탁월한 전략이다.
▶ 2022년 10월에는 1년 뒤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20% 상승했다. 주식이 크게 하락할 때는 추가 약세가 아니라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또 다른 경보다.
③ 기업이 말하는 것을 들어라
- 기업 이익을 추정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향식' 추정은 주식전략가와 그들의 거시적 관점에 의해 정해진다. 반면 상향식' 추정치는 모든 개별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기업 이익 예상에 기반한다.
▶ 우리는 상향식 추정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은 사업 현황을 바탕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한다.
▶ 그리고 사업이 잘되면 애널리스트에게 추정치를 높일 것을 제안하며, 반대 경우도 나타난다. 작년 말 하향식 추정은 2023년 기업 이익이 주당 190~200달러에 그쳐 2022년 220달러보다 줄어들 것이란 것이었다.
▶ 반면 상향식 추정치는 연중 220~230달러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월스트리트에서 나오는 경제 약화 시나리오를 뒷받침하지 않았다. 기업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
④ 누군가의 평가를 절대적으로 보지 말아라
- 이익과 관련해 누군가가 주가수익비율(P/E) 등 하나의 가치 평가 방법을 기반으로 주식을 비싸거나 싸다고 할 때 의심해야 한다.
▶ E(earnings)는 미래 이익의 추정치이다. 이게 누구의 추정인지, 추정한 이가 얼마나 정확하게 E를 예측해왔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매그니피선트 7'(M7) 주식이 나머지 시장보다 "비싸다"라는 말을 일 년 내내 들었다. 올해 초부터 이들 7개 회사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이들의 이익이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건 지속해서 너무 낮았다. 따라서 P/E는 현실보다 높게 보였다.
▶ 이는 주가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며, 그러한 기대가 높아지면 주식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기대가 낮아지면 주식은 대개 하락한다.
▶ 올해 M7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누군가의 평가를 복음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추세를 보라.
⑤ 금융상품 인기는 단기적이다
- 투자자들은 2023년 연초에 높은 비관론에 기반해 고배당/방어주 중심의 상품에 6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뜨거운 상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올해 고배당/방어주 주가는 금리 상승으로 매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 내 생각에는 인기 상품(여기서는 금융상품을 말함)이 무엇이든 향후 12개월 동안 인기가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021년에는 급성장하는 기술주가 대세를 이뤘지만 2022년에는 완전히 파산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무엇인가? 머니마켓펀드다)
⑥ 유가에 대해 너무 낙관하거나 비관하지 말라
- 2022년처럼 석유 주식이 크게 상승했을 때 강세론자들은 "업계에 '장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이번에는 다르다.” 나는 내 경력에서 이런 말을 여러 번 들었다.
▶ 그러나 올해 보았듯이 유가가 높아지면 신비롭게 공급이 나타나고 수요는 위축된다. 이로 인해 유가는 다시 하락하고 에너지 주식은 부진해진다. 에너지는 2022년 가장 성과가 좋은 부문이었고, 올해는 최악의 성과를 낸 부문 중 하나가 됐다.
▶ 에너지 주식에 대해 너무 낙관하거나 비관하지 말라.
⑦ 대차대조표가 절대적인 것 아니다
- 은행의 지급능력은 항상 부채 대비 자산의 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 지급능력은 궁극적으로 예금자의 신뢰에 의해 결정된다.
▶ 실리콘밸리 은행(SVB Financial)은 AAA등급의 미국 국채/정부 모기지 채권에 거의 전부를 투자했다. 그러나 대형 예금자들이 이탈하면서 파산했다.
▶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생존 가능성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이상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2023년 주식 시장에 대한 7가지 교훈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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