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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고서

미국주식 - 성장전망은 강한데,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이라는 모순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8. 14.

미국주식 - 성장전망은 강한데,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이라는 모순

제조업 경기 하강 사이클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요인 하나가 더 약해지는 중이며,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월 대비 0.2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를 소폭 웃돌았는데, 전년 대비 변화율은 0.78%로 전월 0.14%에서 반등하고,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PPI도 전월 대비 0.29%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년 대비 변화율은 2.35%로 전월 2.36%에서 조금 더 낮아짐. 
기저물가의 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지만, PPI가 약해지는 흐름이 마무리되고 있는 징후들도 확인. 
1단계 수요 PPI부터 최종 수요 PPI까지 전년 대비 변화율이 모두 반등했기 때문. 

PPI-전년대비-전월대비-추이
PPI-전년대비-전월대비-추이

 

 


CPI와 PPI 비교 분석

- 변동성이 높고 선행하는 경향이 있는 1단계 수요의 PPI는 전월 대비 변화율이 -0.07%를 기록. 

CPI-PPI-추세비교
CPI-PPI-추세비교

5월 -0.96%에서 바닥을 형성한 이후 6월 -0.21%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변화율이 상승. 

 

상품보다는 서비스의 PPI가 더 강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전년 대비 변화율의 반등세가 강했던 건 서비스보다는 상품. 

PPI-상품반등-서비스하락추세
PPI-상품반등-서비스하락추세

유가 상승이 미가공연료의 가격 지수를 전월 대비 7.29% 끌어 올리긴 했지만, 최종 수요 관점에서 보면 에너지 상품의 가격 지수는 전월과 동일. 


따라서 유가 상승이 PPI를 끌어 올렸다기보다는, 제조기업 관점에서 봤을 때 상품의 재고 조정 과정에서 크게 위축됐던 수요가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음. 


7월 ISM제조업 지수가 조금이나마 반등했던 것을 통해 이미 확인한 바이기도 한데 (8/2), 이번주와 다음주에 나올 유통주 실적에서 유통기업들 역시 재고 조정이 충분히 됐다는 걸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8월 15일 홈디포, 8월 16일 타깃, TJX, 8월 17일 월마트, 8월 22일 메이시스, 8월 24일 노드스트롬, 달러 제너럴) 

 

 

[미국주식 금주 체크포인트] FOMC회의록공개, 7월소매판매, 홈디포, 월마트 실적발표 

 

[미국주식 금주 체크포인트] FOMC회의록공개, 7월소매판매, 홈디포, 월마트 실적발표 - 2023.08.14

[미국주식 금주 체크포인트] FOMC회의록공개, 7월소매판매, 홈디포, 월마트 실적발표-2023.08.14 FOMC회의록 공개,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 경제지표 발표와 2023년 2월 분기실

lubi-happy.tistory.com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 성장 전망이 강한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내려갈 거라는 전망에 쌓이는 의구심.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3분기 GDP 성장률을 4.12%로 전망 (전분기 연율). 지난 8일에 GDP 성장률 추정치를 업데이트한 애틀랜타 연은은 개인소비지출이 2.2%p, 민간국내투자가 1.4%p, 순수출이 0.1%p, 정부지출이 0.5%p 기여하면서, 3분기 GDP가 전분기 연율 4.1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놓음. 

애플란타연은-GDPNow
애플란타연은-GDPNow

 개인소비지출의 기여도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2분기 속보치 기준 1.12%p에 비해 약 2배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아직까지는 통화긴축 정책이 소비를 약화시키는 힘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건데, 9월 하순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되면 소비는 소폭이나마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음. 

GDPNow-성장전망
GDPNow-성장전망

 경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화긴축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함. 중립금리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중앙은행가와 학계의 평가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확인하게 될 것 (7/27). 그리고 민간국내투자의 기여도는 2분기 0.97%p에 비해 더 높아진다고 GDPNow가 추정. 

 

 바이든-민주당의 투자 촉진 정책이 힘을 내면서 2분기에 비해 더 강한 흐름을 보일 전망 (7/28). 이 소비와 투자만으로도 3분기에 3% 중반의 성장률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시장에서는 경기가 강한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도 다시 형성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음 

 

 

 


채권과 주식 모두 부진, 3분기 강한 성장세 예상

- 채권과 주식 3분기에는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상

 

3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7월 PPI가 예상을 소폭 웃돌고 반등하는 조짐이 확인되면서 장기 금리는 추가 상승.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168%로 전일 대비 8.6bp 상승. 최근 2거래일 동안 15.6bp 상승했는데, 실질금리가 11.7bp 오르면서 금리 상승세를 주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bp 상승했는데,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8월에 팬데믹 계절성이 사라진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나오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 (8/11). 

10년물미국채수익률_기대인플레이션_실질금리
10년물미국채수익률_기대인플레이션_실질금리

 금리가 실질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의 조정 흐름이 이어졌음.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직전 고점 대비 4.97% 하락. 반면,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고점 대비 낙폭이 0.98%에 불과. 5월 말 이후 성장주와 경기방어주 지수의 누적 수익률 격차가 1%p 미만으로 축소되는 등, 실질금리 상승에 민감한 성장주의 낙폭이 큼 

 

8~9월 조정장 이후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는 10월에는 성장주 상승 기대

 

 

 

 

이상 강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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