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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시황

또 다시 거론되는 지정학적 위기 - 이스라엘, 이란 분쟁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4. 14.

 

 

 

 

 

 

▣ 목차 ▣

    또 다시 거론되는 지정학적 위기 - 이스라엘, 이란 분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4월 12일 새벽부터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해 보복을 예고해왔죠. 백악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 위협이 "진짜"(real)라면서 중동에 군 자산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공격 이스라엘 공격 긴장감으로 유가 급등

    - 중동 긴장감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

    WTI-유가
    WTI-유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7달러, 브렌트유는 92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6개월 내 최고입니다. 래피단 에너지의 밥 맥닐리 사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하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WTI는 0.75% 상승한 배럴당 85.66달러, 브렌트유는 0.8% 상승한 배럴당 90.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덕분에 상승 폭이 약간 줄였습니다.

     

    블룸버그의 애나 윙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잠재적으로 1970년대 인플레이션 (2차 상승)과 같은 분위기가 있다. 지난 2년간 유리했던 기저효과가 거의 사라져가고, 오일 쇼크가 발생하려고 하는 순간에 Fed는 완화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Fed가 금리를 내리면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죠. 그동안 월가는 1970년대는 두 차례의 오일쇼크로 인해 인플레가 반등했다며, (오일쇼크가 없고, 기름이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만큼) 올해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관측해왔습니다.

     

     

     

     

     

     

     

    - 시카고 연방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

    ▶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동 불안정은 유가와 천연가스 측면에서 Fed에게 와일드카드다. 원자재 가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부정적 공급 충격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비자물가(CPI)에 대해 "원했던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여러 번 있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더 나은 척도"라고 밝혔습니다. 굴스비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얻기 시작한다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PCE가 다시 부풀어 오르면 우리는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자산 금값 및 달러 인덱스 상승

    -  '안전자산' 금은 장중 온스당 2448.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 240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Gold-ETF
    Gold-ETF

     금은 그동안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 등이 합쳐져 급등세를 보여왔는데, 세계금협회는 중국 런민은행이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금 보유를 늘렸다고 집계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금값의 연말 목표치

    2300달러에서 270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번 강세 주기에서 지금까지 금 ETF의 금 매입은 많지 않았지만,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매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은 "시장이 점점 더 적은 Fed의 금리 인하, 더 강력한 경제 성장 추세 및 기록적 주식 가격을 책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은 지난 두 달 동안 20% 상승했다"라면서 "역사적으로 Fed가 완화하면 금 ETF는 긍정적 매수 모멘텀을 보여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은 또 "금은 중동, 우크라이나에서 지속하는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헤지로서 가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 역풍이 인해 금 소매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달러 인덱스

    달러인덱스
    달러인덱스

    ▶달러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0.69% 올라서 106.01을 기록했습니다. 5개월 내 최고치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달러 랠리에 힘을 더한 가운데, 중동 긴장까지 '안전자산' 달러를 뒤에서 밀고 있습니다. ING는 "한동안 지정학은 외환 시장에서 부차적 역할만을 해왔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긴장 고조로 인해 유가가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둘은 모두 단기적으로 달러에 이익이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오후 실제 공격

    - 오후 들어 실제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 진지에 수십 발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한 것이죠. 이스라엘이 요격해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또 이란이 사전에 미국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제한된 수준의 공격만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약간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란도 이번 공격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은 막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니까요.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이스라엘을 조만간 (sooner rather than later)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말라.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확대된다면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겐 총체적 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고, Fed의 올해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갈 수 있습니다.

    - 폭스뉴스의 찰스 가스파리노 기자는 "백악관에서 들으면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여전히 이란에 '파괴적'일 수 있으며, 이는 분쟁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경제적 영향도 커질 것이다. 유가, 금리 등이 대폭 급등하여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지고 바이든의 대통령직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 및 채권 시장 영향

    -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종일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0.3~0.9% 하락세로 출발했고 오후에 들어가면서 내림 폭은 더 커졌습니다. 주말 사이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계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는 1.24%, S&P500 지수는 1.46% 내렸고, 나스닥은 1.62% 떨어졌습니다.

     

    - 야데니 리서치는 "이번 전쟁은 사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빠른 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오늘 S&P5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5115)을 깨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연말 목표 5400을 고수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200일 이동평균선(4669) 테스트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 채권 시장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다 보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8bp 내린 4.518%, 2년물은 6.7bp 하락한 4.894%를 기록했습니다.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간 게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투자전략

    - 중동의 긴장감은 늘 있어왔던 것으로 전세계의 탄약고로 불리울 만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증시에 단기적 하락을 줄 수 있습니다.

     

    -  4월 15일은 미국의 세금 납부 마감일로 통상 이날이 지나면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과연 올해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합니다. 

     

    - 다음주 부터 골드만삭스, ASML, TSMC, 넷플릭스 등 기업이 1분기 실적발표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 전반적으로 AI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달 보고서에서 생성 AI가 향후 10년간 미국 노동생산성을 대략 매년 1.5%포인트씩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는 지난해까지 10년간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연평균 1.3%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도약입니다.

     

    - 최근 기업 조사에서 AI를 도입하면 컨설팅 업무에서 수행 속도가 25% 빨라지고, 코딩의 경우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코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증시 4월 계절성 및 미국증시 지속 상승 가능성 제시

     

    미국증시 4월 계절성 및 미국증시 지속 상승 가능성 제시

    ▣ 목차 ▣ 과거 8차례 강세장 손실 회복 후 평균 1228일 동안 강세 지속 - 야데니리서치 Fed는 5월 1일이면 양적 긴축(QT) 속도를 낮추는 방안을 발표할 것입니다. 잠시 조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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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들어 단기적인 주가의 조정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추가 매수에 대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평소 매수하고 싶었던 기업의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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