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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CPI 소비자물가지수 부정확 요인 - 주거비 문제점 OER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2. 19.

 

 

 

▣ 목차 ▣

    CPI 소비자물가지수 부정확 요인 - 주거비 문제점 OER

    지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파장이 컸습니다. 미국 1월 CPI는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하면서 전망치(2.9%)를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3.9%로 시장 예상치 3.7%를 상회했습니다.

    CPI-ex-Shelter
    CPI-ex-Shelter

    임대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y/y 기준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개인소비지출(PCE) 흐름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지난해 11~12월 PCE는 전년 동월대비 2.6%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PCE 상승률은 물가 목표치 아래인 1.7%(연율 기준)로 떨어졌습니다. 같은시기 근원 PCE도 연율 기준으로 2%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대비 근원 PCE는 지난해 12월 2.9%로 2021년 3월 이후 2년9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미연준의 물가 지표는 PCE

    -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FOMC까지만 해도 이런 수치에 주목했습니다. 연율로 환산한 6개월 기준 PCE 상승률이 3년 2개월 만에 2% 아래로 내려온 점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당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고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파월의장-FOMC기자회견

    파월 의장은 1월 FOMC에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플레가 목표치에서 지속가능하다는 확신을 들게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we will need to see continuing evidence to build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moving down sustainably toward our goal.) 이로인해 금리선물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시기는 5월에서 6월로 넘어갔습니다.

     

     

     

     

     


    CPI의 문제점-주거비 등가임대료 OER(Owners Equivalent Rent) 

    - 파월 의장이 얘기한 더 많은 증거가 확보되려면 우선적으로 주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 둔화추세가 확인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적으로 주거비가 떨어져야 합니다. CPI와 PCE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도 주거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CPI주거비-CPI주거비제외
    CPI주거비-CPI주거비제외

    라스트마일에 해당하는 주거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비중이 다릅니다. CPI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6%입니다. 근원 CPI에선 45%입니다. 이에 비해 PCE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PCE를 보면 인플레 둔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지만 CPI에선 인플레 둔화는 시기상조입니다. CPI 항목에서 주거비만 제외하면 CPI 상승률도 1%대에 불과합니다.

     

     

    - 특히 CPI의 항목 중 OER 등가임대료는 집주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임대했을 때 임대료를 얼마를 받을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가격입니다.(실제로는 거래도 하지 않은 허수의 임대료입니다.)

     

    ▶여기서 자가주거비는 본인이 직접 소유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상 주거비 또는 인정 주거비입니다. 집주인에게 "렌트를 놓으면 얼마에 렌트를 놓을 거냐" 형태로 묻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이자도 많고 각종 보험료도 올라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6개 그룹으로 나누어 6개월에 한번씩 묻습니다. 즉 첫번째 그룹에 1월에 물으면 7월에 똑같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합니다. 신규 렌트 계약을 중심으로 집계하는 민간 통계에 비해 정부 통계에 임차료 하락이 반영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주거비는 어떠한가?

    - 부동산업계에서 집계하는 랜트비 : 질로우 , 코어로직 

    CPI주거비-질로우-코어로직
    CPI주거비-질로우-코어로직

    민간 부동산업체에서 집계하는 렌트비 상승률은 2022년 초에 정점을 찍고 지난해 2~3분기부터 역대 평균치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 정부 통계상 주거비는 민간 통계에 6~12개월 정도 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플레 상승기인 최근 들어선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 제로 리치몬드 연방은행의 조사 자료에선 민간 통계와 정부 통계의 주거비 반영 시차를 12~13개월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원CPI-근원PCE
    근원CPI-근원PCE

     결과적으로 늦어도 올 3분기엔 주거비 상승률이 역사적 평균으로 떨어져 CPI와 PCE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그 전에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 금리 인하 시점은 당겨질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금리 인하 시점이 당겨질 수 있는 요인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 - 1월 FOMC 의사록 공개 2월 21일 새벽 4시 

    - Fed는 지난달 FOMC 성명서에서 은행 위기나 신용 여건에 대한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미연준 FOMC 의사록 공개 홈페이지

     

    Meeting calendars and information

    The 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in Washington DC.

    www.federalreserve.gov

    기존에 있던 "미국 은행시스템은 건전하고 복원력이 있다"는 표현을 뺐습니다.

    이어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 여건이 경제활동이나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내용도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가 미국 은행 리스크가 커져서 그런지 은행 시스템 문제를 거론할 필요할 없을 정도로 건겅해져서 그런 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CPI 소비자물가지수 부정확 요인 - 주거비 문제점 OER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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