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MC_잭슨홀미팅

6월 FOMC 주요 내용 - 점도표 보고 놀란 가슴 파월의장 달래다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6. 16.

6월 FOMC 주요 내용입니다. 매파적 동결을 시사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다만, 발표된 점도표에서 5.6%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암시하며, 시장을 많은 충격을 주며, 점도표 발표와 함께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하였으나,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답변에 주가 낙폭을  회복하며, 이날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상승마감하였습니다.

그럼 6월 FOMC에 대한 주요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FOMC_파월연준의장
FOMC_파월연준의장

 

 

 


6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주요 내용

- FOMC 결과와 파월 의장 발언의 핵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파적 동결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약 15개월간 10차례 연속적이고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렸던 Fed가 11번 만에 인상을 동결하였습니다.

 

Fed 성명서에서 "목표 금리를 유지함으로써 위원회는 추가 데이터와 그 영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성명서는 경제활동에 대해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라고 하였고, 이전 성명서에 있던 "추가적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라는 말은 "적절할 수 있는 추가 긴축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누적된 긴축,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하겠다"라고 변경되었습니다.

성명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한 시차 및 신용여건 긴축으로 인한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계속 축소(QT, 양적 긴축)하기로 했다"라고 하였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거의 모든 위원이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빨리 긴축해 왔는지를 고려할 때 추가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 일시 중지(pause)가 신중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추가적인 설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매우 빨리 금리를 올렸다. 목표에 달하는 것과 함께 속도도 중요하다. 빨리 왔다면 조금 느리게 가는 게 상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6월 FOMC 점도표 공개

점도표에서 예상된 향후 두 번 기준금리 인상

 

점도표는 3월, 6월, 9월, 12월에 발표되는데,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 중간값은 3월 5.1%에서 6월에는 5.6%로 상승하였습니다.
6월 점도표는 25bp 인상을 가정하였을 때 두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점도표_3월vs6월비교

위에서 보는 그래프에서 회색선은 3월 점도표이고, 녹색선은 6월 점도표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두 기준금리 전망이 상향조정되었습니다.

 

특히 Fed 위원 18명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12명이 두 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9명은 5.5~5.75%(두 번 인상)로, 2명은 5.75%~6.00%(세 번 인상)를 찍었고 6.00~6.25%(네 번 인상)를 꼽은 위원도 1명(제임스불러드 예상) 있었습니다.

올릴 필요가 없다고 본 사람은 2명, 한 번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4명이었습니다.

 

뉴욕증시주요지수
뉴욕증시주요지수

점도표가 공개되자 주식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현지시간 오후 2시)

 

 

 


6월 FOMC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

7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된 건 없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upside라고 생각한다.
근원 물가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할지 판단하는데 더 나은 지표라고 보는데, 지난 6개월간 근원 PCE 물가를 보면 거의 진전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경제에 대한 피해를 가장 적게 주고 싶지만, 물가를 2% 목표까지 내려야 한다는데 확고하다"라고 추가 설명을 하며 매파적인 발언도 하였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
임금이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것을 보았지만 상당히 점진적인 속도다.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다.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 라며 과거에 했던 말을 되풀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점도표에 대한 시장의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파월 의장은 "점도표는 Fed 위원들의 개인적 예상을 모아놓은 것이다. 공식적인 Fed의 의견은 아니다. 미팅이 열릴 때마다 데이터에 기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내린 결정은 이번 회의에 관한 것뿐이었다.

6월FOMC_점도표
6월FOMC_점도표


또한, 파월 연준의장은 "7월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라고 발언을 이어갔는데,
첫 번째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는 라이브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설명하였고 이러한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낙폭을 회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런 설명을 하면서 실수를 했습니다. "금리 인상 건너뛰기-나는 그렇게 부르면 안 되지만. 그 결정은 합리적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Skip이라는 용어를 잘못 썼다고 말한 건 7월 인상이 정해진 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파월 의장은 그 외에는 계속해서 일시 중지를 뜻하는 'pause'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6월 FOMC 기자회견 실시간 통역 

6월FOMC기자회견_실시간통역

 실시간 통역은 위 영상에서 53분 22초부터 시작됩니다.

 

 


연착륙 가능성 상향 조정

경제전망(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은 긍정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Fed_SEP
Fed_SEP

위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3월 FOMC 경제 전망치(SEP)이고  빨간색은 6월 FOMC 경제 전망치(SEP)입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월 0.4%에서 1.0%로 높였고, 실업률 전망치는 4.5%에서 4.1%로 낮췄습니다.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걸 Fed 위원들이 예상하며,  올해 말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월 3.6%에서 3.9%로 높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더 높게 유지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언제?

 파월 의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강력히 부인

 

파월 연준의장은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Fed 위원은 한 명도 없고, 적절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말하며,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지면 "몇 년 뒤(a couple of years out)"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Fed 위원들은 점도표에서 2024년 말 기준금리 중앙값을 4.6%로 제시했습니다. 만약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면 내년에 두 차례 인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마치면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주식 시장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점도표는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주식 시장의 폭등을 막아내는 한편, 점도표 영향으로 인한 주식 시장의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기자회견에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시장을 안정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FOMC 기준금리 및 점도표 발표, 그리고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결과적으로는 큰 충격을 주지 않았으나, FOMC를 소화하는 데는 며칠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또한, 6월 FOMC가 마무리되며 발표와 각 연준이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하시면서, 너무 올라서 못 사고 있었던 주식이 하락할 경우 분할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6월 FOMC 주요 내용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