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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PPI 생산자물가지수 세부내용 - 월가분석 및 시장반응
현지시간 4월 11일 아침 8시 30분 발표된 3월 PPI 생산자물가지수는 월가 예상을 하회하며,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0.2%(0.1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가 예상 0.3%, 2월 0.6%(0.55%)보다 둔화되고, 근원 PPI도 0.2% 올라 예상 0.3%보다 낮고 2월과 같았습니다.
2024년 3월 PPI 생산자물가지수 세부내용
- PPI 발표
▶ 헤드라인 PPI는 0.2%(0.1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가 예상 0.3%, 2월 0.6%(0.55%)보다 둔화
▶ 근원 PPI도 0.2% 올라 예상 0.3%보다 낮고 2월과 동일
- 항목별
▶ 예상보다 낮게 나온 건 휘발유(-3.6%)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가 전달보다 0.1% 내린 이유
▶ 3월 CPI에서 1.7% 오른 휘발유 가격이 PPI에서 크게 내린 것으로 잡힌 건 계절 조정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 반면 서비스 물가는 2월과 동일하게 0.3%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여기에서도 서비스 물가가 버티고 있는 것이죠. 또 전년 동기로는 헤드라인 PPI는 2.1% 상승해 2월 1.6%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 근원 PPI는 2월 2.0%에서 3월 2.4%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고, 예상보다도 높았습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PPI는 CPI의 선행 지표다. PPI에서 최종 수요가 아닌 중간 수요 물가를 보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강세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PPI 물가 파이프라인에서 물가 압력이 쌓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보고서는 뜨거웠던 CPI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가 하반기로 미뤄져야 함을 나타낸다"라고 밝혔습니다.
PPI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월가분석
- 월가는 일단 안도
▶ 이유는 Fed의 물가 벤치마크는 CPI도 아니고 PPI도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그중에서도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입니다.
▶ PCE 물가는 어제 CPI 발표에서 높게 나온 의료비, 자동차 보험료 등을 CPI가 아닌 PPI에서 추출
▶ 자동차 보험료는 어제 CPI에서 한 달 만에 2.6% 뛴 것으로 나왔는데, 오늘 3월 PPI에서는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또 0.5% 오른 의료비는 PPI에서 3월 오르지 않았고요. CPI에서 0.4% 상승한 주거비는 PCE 물가에서는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죠. 그래서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인 PCE 물가가 CPI보다는 훨씬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PPI가 온화한 수준으로 나왔다. 이는 CPI보다는 더 차분한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월가 금융사들은 3월 근원 PCE 물가는 0.2%대 중반 상승한 것으로 나올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PPI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다. CPI와 PPI를 바탕으로 우리는 3월 근원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28%(전년 대비 2.73%)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5%, 에버코어 ISI는 0.27%를 점쳤습니다. 근원 PCE 물가가 이렇게 나온다면 2월 0.26%와 비슷하고요. 분명히 3월 CPI 0.36%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 코먼웰스 파이낸셜의 샘 밀레트 전략가는 "PPI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3월에 덜 널리 퍼졌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찰스 슈왑의 쿠퍼 하워드 채권 전략가는 "PPI 보고서가 예상보다 나았지만, 어제 CPI 보고서를 완전히 뒤집는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의 경로는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PPI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시장반응
- 빅테크 및 AI 주식 강세
▶ 아마존의 앤디 제시 CEO는 CNBC 인터뷰를 갖고 AI에 대해 "생성 AI는 클라우드 이후 그리고 아마도 인터넷 이후로 가장 큰 기술 혁신일 수 있다. AI로 가능해진 솔루션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인, 그리고 사업상의 이익의 크기는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지난 8일 "AI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인류가 이뤄온 주요 기술 발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인쇄기,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 인터넷 등을 떠올려 보라”라고 밝힌 데 이어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의 하나인 아마존의 CEO도 AI의 잠재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죠.
▶ 이에 AI 주식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1.1%) 알파벳(1.99%) 등 빅테크와 엔비디아(4.11%) AMD(2.01%) 브로드컴(4.54%) 등 반도체 주식이 약진하기 시작한 것이죠. 0.1~0.4% 수준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 향후 기준금리 전망(CME페드워치)
▶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하 베팅이 전날 17%에서 오늘 26%까지 증가했습니다. 7월 인하 베팅은 42%에서 51%까지 높아졌습니다.
- 미국채수익률
▶치솟았던 뉴욕 채권시장의 금리는 PPI 발표 이후 안정적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오후 4시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3bp 하락한 4.966%, 10년물은 1.6bp 오른 4.576%에 거래됐습니다.
CPI 및 PPI 발표에 대한 Fed 위원 반응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약간 비둘기파적 )
▶ 미 중앙은행(Fed)에서 사실상 이인자인 그는 "경제는 더 나은 균형을 달성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는 데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이제 Fed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중 책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물가안정뿐 아니라 최대고용도 신경 써야 한다는 것.
▶ 물론 "우리의 두 가지 책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정책을 조정할 필요는 분명히 없다"라고 덧붙였지만요.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후퇴는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리치먼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
▶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경제에 퍼지고 있다는 신뢰를 높이지 못했다. 아직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보스턴 연은의 수전 콜린스 총재
▶ "최근 데이터로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하는 인내심을 강조한다.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올해 정책을 덜 완화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 2024년 3월 PPI 생산자물가지수 세부내용 - 월가분석 및 시장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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