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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4년 1월 PCE 개인소비지출 세부내용 및 미증시 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3. 1.

 

 

 

 

 

 

▣ 목차 ▣

    2024년 1월 PCE 개인소비지출 세부내용 및 미증시 반응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 상승, 근원 PCE 물가는 각각 0.4%,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가 일으킨 충격 같은 건 없었으며,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에 29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고,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1월 PCE 개인소비지출 세부내용

    -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 상승

    - 근원 PCE 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2.8% 상승

    2024년1월-PCE-전년대비
    2024년1월-PCE-전년대비

     월가 예상과 같았습니다. 12월 데이터와 비교하면 전월 대비(12월 0.1%, 0.1%)로는 큰 폭 반등했지만, 전년 대비(12월 2.6%, 2.9%)로는 둔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근원 물가 2.8% 상승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24년1월-PCE-전월대비
    2024년1월-PCE-전월대비

    1월 물가 상승의 원인은 역시 서비스였습니다. 상품 물가는 0.2% 떨어졌지만, 서비스 물가는 한 달 만에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 물가 중에 주거비는 0.5% 상승했고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가 0.6% 올랐습니다.

     

    2024년1월-근원PCE-6개월평균
    2024년1월-근원PCE-6개월평균

    이에 따라 근원 물가의 3개월 연율 환산 수치는 12월 1.6%에서 1월 2.6%로 높아졌고요. 6개월 환산 수치는 2.0%에서 2.5%로 올랐습니다. 이것도 12월 전월 대비 수치가 기존 0.2%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하향 수정된 덕분입니다. 또 주거비 이외의 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Fed가 주시하는 슈퍼코어 PCE 물가(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보다 0.6%나 뛰었습니다. 11월 0.17%, 12월 0.25%보다 훨씬 높은 것이죠.

     

    2024년1월-PCE-세부항목
    2024년1월-PCE-세부항목

    1월 개인소득(명목)은 배당 증가, 정부 이전소득 증가 등으로 한 달 만에 1% 올랐지만 가처분 소득은 0.3% 증가했습니다. 세금 납부 등이 늘어나 탓입니다. 개인소비는 0.2% 늘어났고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0%이고 실질 지출은 -0.1%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지출 감소는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월가 분석

    - 에버코어ISI

    "오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 수준으로 양호했지만 실질 지출 증가율이 낮게 나왔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근원 PCE 물가에 새로운 나쁜 소식은 없었다. 그래서 6월 인하 기대는 확실한 예상으로 예측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ING

    "1월 명목 개인소득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증가했지만, 세금 납부가 전월 대비 6% 증가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소비력을 잠식하면서 실질 가처분 소득은 전월 대비 0% 늘어나 실망스러웠다. 이는 2024년 지출 성장이 작년보다 상당히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 실제 1월 실질 지출은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6월에는 금리를 낮추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

     "1월 근원 PCE 디플레이터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해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선 12월보다 0.1%포인트 감소한 2.8%를 기록해 점차 Fed 목표인 2%에 접근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음을 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UBS

    "근원 PCE 물가는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몇 달간 계속해서 둔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6월에는 2.2%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경제학)는 "2월 PCE 물가의 3개월, 6개월 연율 환산 수치는 또 올라갈 것 같다. 전월 대비 낮게 나왔던 작년 11월, 그리고 8월 수치가 각각의 계산에서 빠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Fed에게 1월 PCE 물가는 후퇴이긴 하지만 게임체인저는 아니다"(For the Fed, January PCE Inflation Is a Setback, But Not a Game Changer)라고 썼습니다. 두 가지 이유로 Fed의 시각을 바꾸지는 못할 데이터라는 것이죠. 첫 번째는 오늘 데이터가 이미 1월 CPI, PPI를 통해 Fed 위원들의 생각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3월 인하는 이미 배제된 상황이고 5월 FOMC 회의까지는 두 번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 실제 PCE 수치가 나온 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발언

     "1월 PCE 물가는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로서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오늘 나온 것을 포함해 지난 몇 번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금세 2%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약간의 덜컹거림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라인의 경사가 여전히 내려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상황이 진전된다면 여름에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게 아마도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녹색 새싹(green shoots)이 많이 보이지만 아직 거기(금리 인하 시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채권 시장 

    ▶수치가 발표된 뒤 시장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오는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발표 전 60%에서 발표 직후 65%로 베팅했습니다.

    10년물미국채수익률
    10년물미국채수익률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3시 50분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bp 내린 4.252%, 2년물은 0.4bp 하락한 4.644%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데이터와 더불어 월말 채권 매수도 채권 가격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 뉴욕 증시

    뉴욕증시
    뉴욕증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PCE 안도감에 0.2~0.7% 상승세로 출발했고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 키웠습니다. 다우는 0.12% 올랐지만 S&P500 지수는 0.52%(5096.27), 나스닥은 0.90%(16091.92) 상승하면서 둘 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은 반도체 주였습니다. AMD가 9% 폭등하는 등 반도체 주가 뜨거운 행진을 벌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상승했습니다.

     

    클라우드 관련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실적 부진을 경고하면서 "새로운 AI 칩에 대한 수요가 매출 성장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실적을 공개한 HP도 엔비디아 칩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곳곳에서 AI 칩 수요가 엄청나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AI 붐을 다시 자극한 것이죠.

     

    AMD-5년간주가흐름
    AMD-5년간주가흐름

    ▶ 이러한 영향으로 AMD는 192.53달러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상 2024년 1월 PCE 개인소비지출 세부내용 및 미증시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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