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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2023년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2개월 연속 골디락스신호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10. 7.

2023년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2개월 연속 골디락스신호

2023년 9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고용은 33만6천개로 발표되며 크게 증가하며,  월가 예상 17만 개를 크게 초과하였습니다. 또한, 이전 2개월 수치는 11만9천개나 상향 조정됐습니다. 
8월 신규고용은 18만7000개에서 22만7000개로, 7월은 15만7000개에서 23만6000개로 수정되었습니다.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일자리수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일자리수

다만,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은 업종의 일자리수 증가로 시간당임금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보이며, 말그대로 일자리수는 많으나 디스인플레이션 신호로 해석하여, 오늘 미국주식 주가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크게 반전을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일자리수가 크게 증가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8%로 유지됐습니다.(노동 인력 공급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로 해석)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일자리수 크게 증가, 임금 상승률은 하락 

-  신규고용이 이렇게 많으면 임금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달보다 0.2% 올라 월가 예상인 0.3% 상승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시간당평균임금상승률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시간당평균임금상승률

전년 대비로도 4.2% 상승해 예상 4.3%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3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연 3.3% 수준으로 Fed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평균 주당 근무시간도 전달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에 미국주식 시장은 장초반 하락으로 시작하였으나, 일자리수 증가 대비 임금상승률 하락을  골디락스(일자리는 많아 경기침체는 없고 물가는 낮아지는 경제환경, 미국주식에는 큰 호재) 신호로 해석하였습니다.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고용은 강하지만 임금 상승률이 하락한 이유 

- 그렇다면, 고용은 강하지만 임금 상승률이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우선 임금이 낮은 업종에서 고용이 많이 증가하였다.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업종별일자리수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업종별일자리수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지난달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레저·접객업(9만6천개)인데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이다. 또 교육, 헬스케어에서도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는데, 이들 업종도 임금 수준이 중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② 노동시장이 신규고용 데이터가 암시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기업일자리수_가게취업수
2023년9월비농업고용보고서_기업일자리수_가게취업수

고용보고서는 기업조사와 가계조사 두 가지 설문조사를 거쳐 작성

신규고용은 기업조사에서 산출되는 반면 가계조사에서는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이 9월 8만6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불일치는 설문조사가 직업을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투잡을 뛰는 사람은 기업조사에서 두 번 계산되지만, 가구조사에서는 한 번만 계산됩니다. 그리고 경제활동 참여인구는 9월에 9만 명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8%로 유지됐습니다.

 

 

③ 풀타임 일자리 감소,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

풀타임 일자리는 2만2천개가 줄고 파트타임이 15만1천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공부문 7만3천개를 제외하면 민간고용만 보면 26만3000개 늘어났습니다.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월가 분석 의견

- 전반적으로는 추가 긴축 위험은 남아 있지만, 당장 11월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 골드만삭스 (긍정적)
▶"견고한 경제 성장과 강력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재균형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 긴축 주기의 마지막 인상'이라는 우리의 견해와 일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의 얀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강력하고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실제로 노동시장의 여유(slack)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실업률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임금 상승률은 감소하고 있다. 이건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넓은 관점에서 노동시장의 재균형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Fed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훨씬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그들의 목표는 경제를 약화시키는 게 아니다. 이미 기준금리는 5.25~5.5%로 꽤 높은 수준이고, 최근 급등한 장기 금리로 인해 금융여건은 상당히 긴축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 (긍정적)
▶ "전반적으로 9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연착륙을 즐기고 있다고 암시한다. 임금 상승률과 물가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둔화하고 장기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금융 상황이 크게 긴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Fed가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ABN암로(긍정적)
▶"전반적인 그림은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과 함께 강한 일자리 증가가 동반되는 '골디락스'와 같다. 우리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고 7월이 주기의 마지막 인상이었다고 계속 생각한다. 최근 채권 수익률의 급등은 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우리 확신을 더 강하게 해준다. 수익률 상승은 금융여건의 추가 긴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어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추가 긴축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부정적)
▶ "9월 고용은 좋은 수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지만 연착륙을 보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되면 경착륙 위험이 조금 더 커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중립)
▶ "9월 고용 강세로 인해 Fed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락할 것이란 확신을 덜 갖게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오늘 보고서는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에 대한 논쟁을 종결짓지는 못할 것 같다. 이들은 다음주 목요일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와 강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 금리를 높이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헤드(부정적)
▶ "전반적으로 9월 고용보고서는 다음 몇 번의 FOMC 회의 동안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도록 허용한다. 그러나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는 또 다른 25bp 인상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아주 급격하거나 극적일 필요는 없지만"이라고 밝혔습니다.

 

2023년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 세부내용 - 골디락스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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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23년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 2개월 연속 골디락스신호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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