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CPI 세부분석
5월 1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헤드라인 CPI는 4.9%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로 하락하였으며, 발표 직후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미 중앙은행(Fed)의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95%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그럼 4월 CPI에 대하여 세부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I(전년대비)
① 2년 만에 4%대 CPI
ㅇ 4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4.9%(예상 5.0%, 3월 5.0%)
ㅇ 전월 대비 0.4%(예상 0.4%, 3월 0.1%) 상승
ㅇ 전년 대비 수치는 작년 6월 9.1%로 정점을 친 뒤 10개월 연속 하락해 4%대(4.93%)를 기록
근원 CPI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 예상과 일치
ㅇ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5.5%(예상 5.5%, 3월 5.6%)
ㅇ 한 달 전에 비해 0.4%(예상 0.4%, 3월 0.4%) 상승.
주거비와 임차료 정점 기록후 하락
③ 주거비 둔화 지속
주거비와 임차료는 CPI 의 40% 비중을 차지하는데, 4월 발표 수치에서 하락 추세
ㅇ 주거비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전달 0.6%에서 추가로 둔화했습니다. 1년 내 최저 수준
ㅇ 주거비 둔화는 호텔비(-3.4%)가 내린 영향이 컸으며, 중요한 임대료(렌트)는 0.6%,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는 0.5% 올랐습니다. 렌트는 3월(0.5%)보다 살짝 더 높았고, OER은 비슷했습니다.
Supercore CPI
④ 식품과 에너지 및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코어' 0.1% 상승 그쳐
ㅇ블룸버그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이른바 '슈퍼 코어' 물가가 4월 0.1% 상승한 것으로 추정
ㅇ 3월 0.4% 상승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
ㅇ 주거비를 뺀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지표입니다.
월가 반응
▶웰스파고는 "대체로 예측에 부합했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전달보다 0.4% 증가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개선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식료품 가격 하락은 4월 휘발유 가격 상승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중고차 가격 급등은 항공료와 숙박비 등 여행 서비스 하락으로 상쇄되었다. 전반적으로 오늘 CPI 보고서는 우리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 공급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수요 성장이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Fed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CPI 보고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우리 예측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본다. 주거비 둔화 추세가 점점 더 굳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의 폭도 좀 더 넓어지고 있다. 게다가 중고차 강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착륙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RSM은 "서비스 부문 수요가 완화되고 있어 Fed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경기 둔화도 인상 중단을 지원한다.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지역은행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된 교착 상태 등을 포함한 경기 둔화 위험도 인상 중단이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4월 CPI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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