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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미국 CPI 세부내용 - 시장예상 하회
2023년 11월 14일(현지시간 기준)에 발표된 10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월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주식과 채권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헤드라인 CPI : 전년대비 3.2% (전월대비 0%)
근원 CPI :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0.2%)
헤드라인 CPI 는 전월 대비 0%, 전년대비 3.2% 상승(시장예상 0.1%, 3.3%)
- 헤드라인 CPI는 전월과 동일, 상승률이 0%(정확히는 0.045%) 1년 전에 비해선 3.2% 상승
▶ 휘발유가 한 달 만에 5% 떨어지면서 등 에너지 가격이 2.5%나 하락한 이유입니다.
▶ 9월(0.4%, 3.7%)이나 월가 예상(0.1%, 3.3%) 보다 나았습니다.
근원 CPI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4.0% 상승(시장예상 0.3%, 4.1%)
-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선 0.23%, 1년 전보다는 4.0% 상승.
▶ 9월(0.3%, 4.1%)과 같을 것이란 월가 예상보다 더 나은 수치입니다.
▶ 4.0%는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 4.0%는 여전히 Fed의 목표 2.0%보다는 두 배 높긴 합니다만 근원 CPI의 최근 3개월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3.4%에 그칩니다.
CPI 항목별
- 휘발유와 에너지 가격 하락이 가장 큰 디플레이션 요인
▶ 하지만, 항공료(-0.9%), 중고차(-0.8%), 신차(-0.1%), 원자재(-0.4%), 교육(-0.2%) 등 다른 주요 항목에서도 가격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에도 자동차 가격 내림세가 이어졌지요. 또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던 건강보험료는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습니다. 의료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0.8% 하락해 우려했던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 가장 큰 인플레이션의 근원인 주거비의 경우 전달보다 0.3%(9월 0.6%) 상승
▶ 주거비 중 임대료는 0.5% 올라서 9월과 같았지만,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OER)은 9월 0.6% 상승에서 10월 0.4% 상승으로 꽤 둔화했습니다. 또 호텔 숙박료가 2.9% 하락한 게 주거비 둔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슈퍼코어 CPI ( 근원 CPI에서 주거비 제외, 서비스 CPI)
-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이른바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
▶ 전월 대비 0.2%(9월 0.6%), 전년 대비 3.7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 반응
- 미국주식
▶ 미국 주식 : 다우 1.43%, S&P500 1.91%, 나스닥 2.37% 상승하였습니다.
- 채권시장
▶ CPI발표 직후 10년물 미국채수익률은 4.453%로 17.9bp 하락하였습니다.
이상 2023년 10월 미국CPI 세부내용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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