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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보고서

월가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 상향조정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2. 23.

 

 

 

 

 

 

▣ 목차 ▣

    월가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 상향조정

    골드만삭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부른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CNBC가 그렇게 불렀듯이 "세계를 구했습니다".

    세계가 엔비디아 파티를 즐겼습니다. 일본에서는 ARM을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이 모두 5% 이상 오르면서 닛케이 지수가 2.2%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에서도 ASML 주가가 5% 뛰면서 유럽 스톡스 600지수도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까지 포함하면 세계적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였습니다.

     

    엔비디아 파티에는 다른 기술주들도 참여했습니다.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루만에 4.97% 뛰었습니다. 또 메타(3.87%) 아마존(3.55%)은 3% 넘게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2.35%), 테슬라(1.35%), 넷플릭스(2.64%)는 2%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세 및 어닝콜

    -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돌연 끝날지 모른다'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5%, 주당순이익(EPS)은 765% 늘었는데, 이런 성장세를 지속할 수는 있을까요?

    엔비디아-매출증가추이
    엔비디아-매출증가추이

     

    그런데 젠슨 황 CEO가 그런 걱정을 날려버렸습니다. 

     

    엔비디아-어닝콜
    엔비디아-어닝콜

     

    젠슨 황은 "생성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라면서 "근본적으로 사업 환경은 2024년, 2025년을 넘어 그 이후로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모든 산업으로 AI 기술이 확산하는 10년 주기의 첫 번째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엔비디아의 유일한 문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젠슨 황은 "(수요가 너무 강해서) 생산한 칩을 고객에게 공정하게(fair) 할당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경쟁자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으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금세 벌어질 일은 아닙니다. 젠슨 황은 "사람들이 우리 GPU를 칩 하나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호퍼 GPU는 3만5000개 부품으로 이뤄져 있고 무게가 70파운드(31.7kg)나 된다. 이건 정말 복잡한 장치다. 이건 AI 슈퍼컴퓨터라고 부르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엔비디아는 11%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추가 상승하며,  16.4%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홀로 상승한 것도 아닙니다. AMD(10.4%) ARM(4.17%) 등 관련 주도 큰 폭으로 뛰었고요. 모멘텀이 꺼져가던 슈퍼마이크로는 32.87% 넘게 폭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어닝콜에 대한 월가 반응

    - 딥워터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은 장기 성장에 대한 예상이었다. 젠슨 황은 세상이 GPU 기반 AI로 전환되고 있고 모든 회사는 AI 회사가 될 것이며 엔비디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한 뒤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했다. 젠슨 황은 '향후 5년 동안 데이터센터 구축이 두 배로 늘어나면서 1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는데 이는 현재 속도의 두 배에 달한다. 컴퓨팅 시장이 5년 뒤 3000억 달러 규모로 커지고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현재 약 80%에서 5년 후 60%로 낮아진다면 이는 2028회계연도 매출이 1800억 달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앞으로 매년 16% 복합성장을 의미하며 월가가 추정해온 것과 거의 동일하다. 향후 5년이 그런 식으로 비슷하게라도 발전한다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금보다 높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AI 혁명은 이제 일어나고 있고, 젠슨 황과 엔비디아는 기술주 긍정론자들에게 지금이 '게임체인징' 순간이라는 걸 증명해냈다. 엔비디아의 어닝은 지난 5년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것이었으며, 이는 기술주 강세장에 제트유를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배런스

    "엔비디아와 관련된 가장 좋은 비유는 19세기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다. 당시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삽을 파는 사람이라는 속담이 있다. 엔비디아가 하는 일이 바로 그거다. 인공지능은 금광이다. 어느 회사가 AI로 가장 큰 돈을 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시작하려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을 사야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엔비디아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조정

    - 월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JP모건은 650달러→85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00달러→925달러

    골드만삭스는 800달러→875달러

     

    골다만삭스-엔비디아-목표주가-상향조정
    골다만삭스-엔비디아-목표주가-상향조정

     

    - 1000달러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번스타인이 700달러→1000달러

    키뱅크는 740달러→1100달러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대한 걱정

    - 기술적 저항이 일어나지 않을까?

     

    펀더멘털에 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월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린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주가를 낮춘(850달러에서 800달러) 곳이 UBS였는데요. UBS는 "(콘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매출 성장 둔화를 시사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주로 공급 부족 및 운영 비용)이 있었지만, 이것이 어떻게 나타날지 살펴봐야 한다. 겨우 가이던스를 맞추거나 가이던스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일부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해 실적 추정치를 약간 줄였다. 다만 엔비디아는 가이던스 제시에 있어 통상 보수적이었고 지난 3개 분기 동안 모두 제시한 전망치보다 20억 달러 이상 많은 매출을 이뤄냈었다"라며 투자등급을 유지했습니다.

    -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지적

    하지만, 반박이 더 강합니다.

    엔비디아-멀티플
    엔비디아-멀티플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전략가는 "매그니피선트 7 주식(Mag 7)이 버블 속에 있나? 일부 지표를 보면 그들 주가는 굉장히 비싸다. 그러나 중요한 건 그들의 이익이 주가보다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부터 따져서 엔비디아 주가는 130% 올랐는데, 이익은 231% 상승했다. 이는 오히려 멀티플은 감소했다는 뜻이다. 다른 Mag 7 주식도 비슷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UBS 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셀리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 "강력한 AI 순풍을 감안할 때, 글로벌 기술 부문의 2024년 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과거 10년 과거 평균보다 22%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2021년 4월 최고치인 약 34배에서 현재 약 27배로 떨어졌다. 우리는 이 부문이 반복적으로 강한 이익 증가율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AI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 단기적으로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주가가 기술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찰스 슈왑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있으므로 잠재적 저항선을 찾아내기가 까다롭다. 한 가지 방법은 선형 회귀선(linear regression line)을 기반으로 표준 편차를 사용해 채널을 만들어 보는 것인데, 2 표준 편차의 상단이 어제 마감 기준으로 838달러 근처에 나타났다. 여기가 잠재적 저항을 볼 수 있는 영역 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당분간 추가 상승여력 존재

    - 엔비디아 공매도 세력에 의해 주가는 더 상승 여력 존재

    ▶엔비디아의 주가가 780달러에 도달하자 800달러 콜옵션 계약이 미친 듯이 팔렸습니다. 오늘 5만 개가 넘게 거래됐는데요. 내일까지 800달러를 넘어갈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한 것이죠. 만약 주가가 800달러에 추가로 근접하면 콜옵션을 매도한 마켓메이커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엔비디아 현물 주식을 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요.

    엔비디아를 공매도 했던 투자자들은 괴멸 상태입니다. S3에 따르면 어제 실적 발표 이후 가격 변화로만 21억 5000만 달러 손실을 봤고, 올해 들어 손실은 68억 4000만 달러까지 커졌습니다. 이에 따른 공매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 매수해야하는 숏스퀴즈 및 숏커버링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전략

    - 젠슨 황은 “생성 AI는 완전히 새로운 투자 주기를 시작했으며 연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거시적 의미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뉴에지 웰스는 "엔비디아로 인한 거시적 의미는 엔비디아가 금융여건 완화를 대대적으로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GDP 성장률을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러면 금리는 올라갈 것이고, 그건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완화를 대체하는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ed-기준금리-인하전망
    Fed-기준금리-인하전망

    즉 막대한 투자,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경제가 개선되고 Fed는 성장 가속화로 인해 금리 인하를 늦추게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금리인하가 늦춰짐에 따라, 채권 투자보다는 주식투자(미국주식, 기술주, 빅테크)가 유리하다

     

     

     

     

     

     

     

    이상 월가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 상향조정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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