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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정보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대한 주식 시장 반응

by HS Investing Research 2024. 6. 14.

▣ 목차 ▣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대한 주식 시장 반응

    6월 10일 애플의 주가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개막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I 관련 발표는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를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뉴욕 증시엔 엔비디아가 있었습니다. 주식 분할 뒤 처음 거래된 엔비디아는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습니다.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주요 내용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WWDC가 개막했지만 한 시간 정도는 AI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WWDC
    WWDC

    비전 프로의 판매를 미국 외로 확대한다는 등을 밝혔죠. 그러고 나서 AI 얘기를 꺼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부르는 자체 생성 AI 기능을 올해 하반기 공개될 iOS 18, 아이패드OS 18, 맥 OS, 세쿼이어(Sequoia)에 탑재할 것이라는 겁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으로 6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상황 기반 알림(Context-driven notifications)과 △작문 개선(Writing improvements) △이미지 생성(Image generation) △교차 애플리케이션 작업(Cross-application tasking) △개인화 집중 기능(Focus on personal context)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 등입니다.

    애플은 아이패드에 계산식을 써넣으면 AI가 계산해주고,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하고 글을 토대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기능 등을 시연했습니다.

    애플은 또 오픈 AI의 챗GPT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Mac)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이 소개한 기능 중에서 어느것이 애플이 직접 개발한 AI이고, 어느 것이 오픈AI의 기술을 탑재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월가 의견

    애플의 AI 전략 발표는 사실 예상대로였으며, 혁신은 없었다.. 그러나...

    정리하면 혁신성은 떨어졌지만, AI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내놓았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이 발표한 AI 기능을 쓰려면 아이폰15 프로나 프로맥스 이상이 필요합니다.

    아이폰_사용자_보유모델
    아이폰_사용자_보유모델

    현재 아이폰 사용자의 5%만이 이런 폰을 갖고 있죠. 다른 95%는 올가을에 나올 아이폰 16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77%가 아이폰 11, 12, 13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3~5년 지난 모델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이죠.

    AI를 통한 개인화, 그리고 보안 강화가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애플 사용자들의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유발하기에 말이죠. 웨드 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그들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을 내놓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그랬습니다.

    JP모건

    "애플의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는 예상되는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주가는 잠시 쉬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조사를 해보면 하드웨어 교체 주기는 기능 업그레이드 때문에 더 많이 주도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업그레이드해야 할 아이폰이 약 14억 개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WWDC는 우리의 기대를 약간 넘었다. 앞으로 몇 년간의 기기 교체를 촉발할 중요한 요인들을 갖추고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DA데이비슨

    "어제 WWDC에서 애플이 공개한 AI 기능들이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 애플의 이전 이정표 중의 하나였던 디지털 음악이 냅스터 같은 독립형 앱에서 아이튠스 같은 소비자 앱으로 통합된 것처럼 이번 (AI를 통한 앱 간) 통합이 AI 채택을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끌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딥워터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

    "애플에게 성장의 새로운 장이 이제 시작됐다. AI 기능들은 애플 기기를 더 가치 있게 만든다. 이런 경험들은 애플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올해 말부터 성장은 다시 애플에 돌아올 것이다. 2025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식 시장 반응

    애플 WWDC 개막일 첫날 주가 하락

    WWDC_개막일_애플주가
    WWDC_개막일_애플주가

    애플의 주가는 1.91% 내렸습니다. WWDC가 열리던 날 주가 기록으로는 2010년(-2.0%) 이후 가장 나쁜 것입니다.

    WWDC 개막이후 주간 주가

    애플_이번주_주가
    애플_이번주_주가

    애플은 WWDC 둘째날 미국 주식 시장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첫날은 AI 전략을 내놓은 뒤 2% 가까이 내렸었지만, 오늘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7.26% 폭등했습니다.

    207달러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드디어 지난 1년 동안 형성해온 박스권(168~198달러)을 벗어났습니다.

    월가 의견

    WWDC_애플_뉴욕증시
    WWDC_애플_뉴욕증시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그동안 매출 성장이 없었기 때문에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제 AI를 통해 애플의 성장세가 향후 1~2년 동안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심지어는 높은 한 자릿수로 가속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애플의 주가를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선 주가 폭등이 자사주 매입 덕분이란 소문도 돌았습니다. 애플은 올해 세계 증시 기록인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었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업 고객의 자사주 매입이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13주 동안 일반적 계절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법인 고객들의 자사주 매입은 S&P500 시가총액의 0.44%에 달해 작년 이맘때 0.34%보다 많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대한 주식 시장 반응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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