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월가 의견으로 은행위기로 전이될 것이라는 주장과 이와는 반대로 심각한 침체를 부를 가능성이 적다는 주장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주 미증시 마감시황을 정리하다 보니, 부동산 관련 섹터의 주가는 -4.4% 하락하며, 11개 업종 중 가장 많이 하락하였는데요. 과연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월가 예측 중 어떤 의견이 맞을 까요?
[미국증시시황] - 주간 미증시 마감시황-2023년6월25일
그럼 상업용 부동산 관련 위기와 관련된 월가의 서로 상반된 의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은행 위기로 전이될 것으로 보는 측의 주장
①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심화하고 있고(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추정) 거래량은 80%까지 감소하였음.
②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전체 은행 대출자산의 24%를 차지한다. 부실화되면 은행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
③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장기 고정금리가 많은 주거용과 달리 만기 5년 미만의 변동금리 대출이 대부분임.
④ 만기가 도래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내년까지 1조1000억 달러에 달함.
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취약한 중소 은행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산규모 1800억 달러 미만의 중소 은행이 전체 대출의 70%를 보유하고 있음.
상업용 부동산 위기로 심각한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
①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주거용 아파트 43%, 사무용 빌딩 19%, 산업 시설(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8%, 호텔 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사무용 빌딩이며, 그중에서도 신축 빌딩이나 좋은 위치에 있는 A, B+급은 문제가 없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중 주거용, 산업 시설 등을 제외하면 2024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금액은 6000억 달러 수준.
② 은행 건전성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폭 개선되었고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비율(LTV)도 금융위기 전 60%대 후반에서 현재 50% 후반으로 낮아졌음.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50% 가까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은행 문제로는 번지지 않을 수 있으며, 또 금융시스템 안정에 중요한 대형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30%에 그친다.
③ 상업용 부동산 부도가 생겨도 손실은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2007~2008년 금융위기 당시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채권(CMBS)의 누적 손실률을 보면 1~3년간 손실률은 1~3% 미만에 그쳤음. 5년이 지나면서 손실률이 높아졌다. 이런 지연은 부도가 발생한 뒤 채권자들이 청산하기까지 절차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은행 등 대출 기관은 위기 초반에는 대출을 연장해줘 디폴트를 지연시키기도 한다.
④ 문제가 퍼진다면 정책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단기 유동성을 제공해 연쇄 파산을 막고 대형은행과의 합병 등을 유도할 수 있다.
지역은행 섹터 ETF 주간 주가 흐름
- 티커명 : KRE(지역은행 ETF)
▶ 파월 의장은 얼마전 상하원 국회 청문회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집중된 중소 은행들을 주시하고 있다 라고 하며, 은행주와 부동산 주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 지역은행 ETF인 KRE는 이번주에 -9.72% 폭락하였습니다.
마치면서
- 작년 2022년 12월 말 거의 모든 월가하우스들은 2023년에는 상반기에 큰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많은 뉴스를 쏟아냈었습니다.
- 하지만, 증시는 2023년 1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ChatGPT 관련 AI 열풍과 함께 빅테크 위주의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 월가의 의견은 의견으로만 받아드리시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과 미래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시길 바라며, 항상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상업용 부동산 위기에 대한 월가의견 관련 포스팅입니다.
도움이 되다면 공감♥ 부탁드리며, 항상 성공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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