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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 - 2023.09.09

by HS Investing Research 2023. 9. 9.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는 
① 유가 상승 지속+천연가스 급등

② 건강보험 비용 급등

③ 임금에 대한 근로자와 기업의 갈등

④ 집값 바닥 이후 상승 조짐

⑤ 음식료 물가 둔화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8월 미국CPI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미국주식과 채권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만하임중고차지수_2023년8월
만하임중고차지수_2023년8월

이를 반영하듯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오전에 소폭 하락하던 채권금리는 만하임 중고차 지수가 전달보다 0.2% 오르며 그동안 하락 추세를 보이던 중고차 가격이 상승 발표 이후부터 상승하며 오후 5시에는 2년물 채권수익률은 4bp 상승하며 4.991%, 10년물 채권수익률은 0.2bp 상승하며 4.264%로 거래되었습니다.

2년물미국채수익률
2년물미국채수익률

하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미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3년8월 미국CPI 발표 한국시간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2023년8월 미국CPI 발표 한국시간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2023년 8월 미국 CPI 발표 한국시간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다음 주 미국의 8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은 CPI가 전월보다 0.79%,

lubi-happy.tistory.com

 

 


① 유가 상승 지속+천연가스 급등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4% 오른 배럴당 87.5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2.29% 올랐으며 지난 2주간을 따지면 상승률은 9.62%에 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 감축을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이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는 한때 14%까지 뛰었다가 10%가량 오른 메가와트시당 36유로에 거래됐습니다. 세계 천연가스 공급량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셰브런이 운영하는 호주의 가스전 두 곳에서 파업이 시작된 탓입니다. 노조는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합의가 없으면 2주 안에 전면 파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② 건강보험 비용 급등

- WSJ은 건강보험 비용이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

고용주들이 내는 비용은 내년에 약 6.5% 오를 것이라는 예상 합니다. 건강보험 비용은 올해 CPI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이었으나, 비용 조정이 반영되는 오는 10월부터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임금에 대한 근로자와 기업의 갈등

-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임금 추적기(wage tracker)는 오늘 지난 8월 임금 인상률을 5.3%로 추정

애틀랜타연은_임금추적기
애틀랜타연은_임금추적기

7월 5.7%에서 추가 둔화된 것입니다. 2022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여전히 제롬 파월 의장이 원하는 3.5% 수준보다는 높지만 긍정적인 소식이었습니다.

- WSJ은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가 일부 신규 직원의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라고 보도

 기업들이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 임금을 올려주던 게 노동시장 둔화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런 임금을 둘러싼 근로자와 기업 간 갈등

UAW_자동차3자임금협상
UAW_자동차3자임금협상

 미국 자동차노조(UAW)와 자동차 3사 간의 임금 협상은 데드라인인 오는 14일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GM은 어제 근로자들에게 10% 임금 인상 및 4년간 2차례에 걸쳐 연간 3% 추가 일시금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UAW의 숀 페인 위원장은 제안이 "모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20% 즉각 임금 인상과 함께 내년부터 매년 5% 임금 인상, 주 32시간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앞으로 4년간 46%를 높여달라는 것입니다.

 

- JP모건은 “UAW 지도부가 강성이라는 점에서 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파업으로 조업이 파행을 겪으면 북미 지역 경상용차 생산량은 최대 75%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은 신차 생산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줘 중고차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UAW의 파업은 거의 확정되었다. 결국, 이는 다음 4년간 자동차 회사들의 인건비를 25~30% 높일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UPS는 지난달 임금을 크게 높여주고 간신히 파업을 피했죠. UPS는 오늘 내년 배송요금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④ 집값 바닥 이후 상승 조짐

-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 주택 판매 가격(중간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한 40만 6700달러를 기록

WSJ_집값바닥이후상승
WSJ_집값바닥이후상승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후 반등한 것입니다.

WSJ은 "미국 주택 시장의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 판매는 여전히 느리고 모기지 금리는 높지만 주택 재고는 여전히 낮다. 이는 많은 구매자가 여전히 입찰 전쟁에 직면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썼습니다.

다만 렌트(임대료)는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CNBC는 건설 중인 신규 아파트먼트가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만 46만 채가 완공되는 등 지난 3년 동안 100만 개가 넘는 신규 주택이 건설되었다"라며 "공급량은 내년까지 높게 유지될 것이며, 이로 인해 2025년까지 임대료가 잠재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임대료는 아직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지만, 텍사스주 오스틴(-4.9%), 피닉스(-4.9%), 라스베이거스(4.7%), 애틀랜타(-3.7%) 몇몇 지역에서는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⑤ 음식료 물가 둔화

- 식품점인 크로거는 오늘 아침 2분기 실적을 발표

크로거
크로거

게리 밀러칩 CFO는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둔화할 것이며 소비자에게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믿는다. 

 하반기 매출은 기존 가이던스보다 다소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음식료 물가와 관련, "우리는 식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것을 보았다. 인플레이션은 2분기 시작할 때보다 2분기 끝날 때 약 3.5% 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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